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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선수생명 위기

입력 2024-09-10 20:46

손준호 측 승부조작 연루 가능성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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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측 승부조작 연루 가능성 전면 부인

[앵커]

중국 공안에 10개월간 구금됐다가 지난 3월에야 풀려났던 손준호 선수, 기억하시죠? 중국축구협회에서 손준호가 승부조작에 관여했다며 영구 제명 징계를 내렸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가 이 징계의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손준호의 선수생활은 끝날 수도 있는데요. 손준호는 결백하다며 내일(11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축구협회는 오늘 중국체육총국, 중국 공안부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2년 가까이 조사해 온 중국 축구계의 승부조작 수사의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

영구 제명 43명을 포함해 모두 60명에게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그 중엔 한때 산둥에서 뛰었던 손준호도 포함됐습니다.

중국축구협회는 "사법기관이 인정한 사실에 따르면 손준호는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려고,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영구 제명 징계를 확정했습니다.

지난해 5월 한국으로 귀국하려다 상하이 공항에서 공안에 연행돼 '비 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수사를 받았던 손준호는 지난 3월에야 풀려났습니다.

산둥으로 이적하면서 금품이 오가거나, 승부조작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모두 부인해왔습니다.

지난 6월 수원FC와 계약했고, 지난달엔 복귀골도 터뜨렸습니다.

손준호는 중국축구협회가 결정한 영구제명 징계에 반발했습니다.

손준호 측 관계자는 "승부 조작에 대한 수사는 단 한 번도 이루어진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중국축구협회가 징계 내용을 국제축구연맹에 통보하고 대한축구협회가 받아들이면 손준호는 국내 무대서도 활동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결백함을 주장하는 손준호는 내일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화면출처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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