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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사상 첫 '9월 폭염경보'…내일도 덥다

입력 2024-09-10 17:48 수정 2024-09-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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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에서 더위를 피하며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전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에서 더위를 피하며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10일)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울에 9월 폭염경보가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서울 동남권, 동북권, 서남권, 서북권 등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폭염경보는 최고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될 때 내려집니다.

이번 폭염경보는 지난 8일 서울 지역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격상된 것입니다.

서울뿐 아니라 강원동해안 등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날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특히 고기압 영향권에서 강한 햇볕이 더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랐고, '9월 최고기온 신기록'을 갈아치운 곳도 여럿 있었습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충남 금산·경남 밀양이 36.5도, 경북 의성 36.4도, 충북 청주 36.2도, 대전·경북 안동·전북 정읍은 36도를 기록했습니다.

더위는 내일(11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가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상됩니다.

다만 내일 저녁부터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되거나 완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모레(12일)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산발적인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비가 내리고 북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12~14일에는 늦더위 기세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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