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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 고속도로 총기난사범 행방불명…"많은 사람 죽일 것" 문자로 범행 예고

입력 2024-09-10 17:01 수정 2024-09-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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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켄터키주 런던의 고속도로입니다.


조수석 문 곳곳에 총알 자국이 선명합니다.

도로 위 달리던 차량을 향해 무차별 총격이 가해졌습니다.

[크리스티나 디노토 / 목격자 : 갑자기 귀청이 터질 듯한 소리가 들렸어요. 돌멩이가 뒷창문을 뚫고 들어올 것 같았고 귀가 먹먹했죠. '방금 총소리였나' 싶었어요.]

차량 12대가 파손됐고 5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났고 이틀째 행방불명입니다.

[스코티 페닝턴 / 켄터키주 경찰 대변인 : 총격범은 숲속에 오래 머물수록 힘들어질 겁니다. 낮에는 덥고 습하고, 밤에는 추워졌습니다. 물도, 먹을 것도 없길 바라며 자수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32살 조셉 카우치.

고속도로 갓길에서 AR-15 반자동 소총을 난사했습니다.

사건 당일 카우치가 3천 달러, 우리 돈 400만 원 상당의 총기와 탄약을 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범행 한 시간 전 한 여성에게 "많은 사람을 죽이겠다"는 예고 문자를 보낸 것이 드러났습니다.

문자를 받은 여성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사고를 막진 못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총격을 '묻지마 폭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인근 학교들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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