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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쓰지 마" 호주 소셜미디어 제한 '시동'

입력 2024-09-10 16:51 수정 2024-09-10 17:20

올해 안 법제화 목표로 시범사업…세계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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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 법제화 목표로 시범사업…세계 첫 사례


지난 4월 호주의 아시리아 동방교회에서 열린 미사 영상입니다.

한 소년이 주교를 향해 걸어가더니 흉기를 휘두릅니다.

16살에 불과한 가해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활동하는 극단주의 단체 소속으로 드러났습니다.

음란물 등 소셜 미디어의 폐해 논란에 '기름'을 부은 사건입니다.

결국 호주 정부가 청소년의 소셜 미디어 이용을 법으로 금지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는 올해 안 법제화를 목표로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연방 총리]
"저는 아이들이 전자기기를 벗어나 들판, 수영장, 테니스 코트로 나가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소셜 미디어 사용이 가능해지는 구체적인 나이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4세에서 16세 사이에서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야당 역시 소셜 미디어 연령 제한을 찬성하고 있어 법 통과는 어렵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6월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호주인의 68%가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드리 첸/ 시드니 주민]
"현재 소셜 미디어에는 적절한 규칙이나 규제 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연령 제한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공하게 되면 소셜 미디어에 연령 제한을 건 세계 첫 사례가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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