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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2축' 이동식 발사대 첫 공개…신형 ICBM '암시'

입력 2024-09-10 08:03 수정 2024-09-10 08:03

북·중, 9·9절 축전 내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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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9·9절 축전 내용 공개

[앵커]

북한이 좌우 양쪽에 각 12개씩, 바퀴 총 24개가 달린 신형 이동식 발사대를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을 거라는 분석이 나오는데, 북한은 정권 수립 기념일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보낸 축전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사진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동식 발사대 바퀴에 손을 얹고 있는데 한쪽 바퀴가 12개입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이동식 발사대 가운데 가장 바퀴 수가 많은 것으로, 북한이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넌지시 드러낸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바퀴 수가 많아졌다는 건 싣는 미사일의 길이가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 긴 사거리를 확보하거나 탄두 중량을 늘려 파괴력을 보강한 신형 ICBM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이동식 발사대의 형태가 고체연료를 쓰는 화성-18형 발사대와 비슷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 분석이 맞다면 북한이 새로 만들고 있는 미사일은 화성-18형의 개량형일 수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이동식 발사대만으로 신형 미사일의 성능까지 예측하는 건 이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과 중국은 9·9절, 북한 정권 수립 76주년 기념일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중국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축전을 통해 북한과 전략적 의사소통을 심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해 축전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북중 우의'를 강조하는 표현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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