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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전설' 니퍼트, 14일 은퇴식…'배터리' 양의지 돌아온다

입력 2024-09-10 08:35 수정 2024-09-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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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에서 공을 던지는 투수와 받는 포수의 조합을 '배터리'라고 합니다. 야구 팬들은 과거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와 포수 양의지를 최고의 배터리로 꼽곤 하는데 이번 주말 니퍼트의 은퇴식에서 두 사람이 마운드에 오를 예정입니다.

'오늘의 야구'에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양의지 / 두산 베어스 (2018년) : "항상 니퍼트 선수한테 감사한다는 말 전해주고 싶고 니퍼트 선수한테 응원해주고 싶고 항상 제 마음속에는 1선발이라고 마음속에 깊이 새겨둔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눈물 속 이별을 했던 최고의 배터리 니퍼트와 양의지가 돌아옵니다.

오는 14일 KT와 두산의 잠실 경기에서 베어스의 전설, 더스틴 니퍼트의 은퇴식이 열리는데요.

약 7년 만에 두산 유니폼을 입고 함께 잠실 마운드에 오르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11년 KBO리그에 데뷔한 '니느님' 니퍼트.

2017년까지 두산에서 크게 활약하며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2016년에는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의 뛰어난 성적으로 정규시즌 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에도 뽑혔는데요.

2년 전 프로야구 40주년 레전드 올스타에 선정된 유일한 외국인 선수였습니다.

2018년에는 KT로 자리를 옮겨 마지막 시즌을 보냈고 역대 프로야구 최장수 외국인 선수이자 유일한 외국인 투수 100승-1,000탈삼진 기록 보유자이기도 한데요.

올해는 야구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JTBC 최강야구 트라이아웃에 참가했습니다.

[니퍼트 / 몬스터즈(JTBC 최강야구 78회) : 야구는 개인적인 스포츠가 아니고 각자가 모여서 한 팀이 되는 것이기에 팀의 일원이 되는 게 가장 그립고 그걸 다시 느껴보고 싶어요.]

니퍼트의 실력은 아직도 녹슬지 않았습니다.

지난 롯데 2군과의 경기에서 뿌린 강속구 속도는 어땠을까요? "몸쪽!"

"152!!"

"152km에요!"

"152!!"

"우와하하!"

퍼트는 "팬들에게 언제나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의 야구였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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