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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X"...견주 향해 다짜고짜 '욕설' 퍼부은 노인들

입력 2024-09-10 06:01 수정 2024-09-1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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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측을 향해 욕설을 퍼붓는 남성들의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제보자 측을 향해 욕설을 퍼붓는 남성들의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한 반려견들을 산책시키다 노인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들었다는 한 견주의 제보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제보자는 진돗개와 믹스견 총 두 마리를 키우는데요. 두 마리 모두 입마개 필수 견종은 아니지만, 제보자가 다른 주민들을 배려해 매번 입마개를 착용한다고 합니다.

지난 7일 또한 제보자는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한 두 반려견을 데리고 남편과 함께 아파트 내 공원을 산책했는데요.

그러던 중 두 노인을 마주했는데, 느닷없이 제보자를 향해 욕설과 폭언을 쏟아냈다고 합니다.

제보자 측을 향해 "XXX들이 또 개를 끌고 나왔네"라며 "너네 다 뒤졌다. 아파트에서 못 살게 해주겠다"라고 말한 겁니다.

이들은 약 30분 동안 제보자 측을 향해 "개 같은 X", "개를 키우게 해줬으면 고마운 줄 알아야지", "죄송한 생각으로 고개 숙여라", "개만도 못한 것들" 등의 욕설을 뱉었다는데요.

제보자는 사과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해 결국 이들을 모욕죄로 고소했습니다.

제보자는 〈사건반장〉에 "강아지를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공동주택에서 사는 만큼 서로 틀린 게 아닌 다름을 인정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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