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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사회 "전공의·의대생,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해 끝장토론해야"

입력 2024-09-09 22:05 수정 2024-09-0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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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 〈사진=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사진=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사회)가 전공의와 의대생이 정부와 정치권이 제안하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 끝장토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의사회는 오늘(9일) 성명을 내고 "의료계가 의대 증원에 대해 초지일관으로 주장한 유일한 단일안은 원점 재검토뿐"이라면서 "정부는 (이를) 알면서도 모르쇠로 못 들은 척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의사회는 "지금 의료계가 대한의사협회, 병원협회, 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공의협의회 각각 의견이 다르다는 점을 이용해 현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는 책임을 의료계에 돌리려는 의도가 짙다"며 전공의와 의대생 대표가 토론에 참여하는 끝장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전공의와 의대생에게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의사회는 "의대생 대표 1인, 전공의 대표 1인, 여당 대표 1인, 야당 대표 1인, 총리, 대통령실장 등 총 6명으로 구성해 결론이 나올 때까지 끝장토론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야의정 협의체 끝장 토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내년 의대 신입생 모집요강 발표를 연기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내년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늘부터 이미 (대입) 수시 접수가 시작됐고, 교육부에서도 대입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유예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6년 이후 의대 정원 규모는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를 갖춘 합리적 의견을 내놓는다면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제로베이스에서, 열린 마음으로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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