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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앉은 여야도 동상이몽…'여야의정 협의체' 첫발 뗐지만

입력 2024-09-09 18:57

'25학년도 증원' '장·차관 교체' 등 핵심쟁점 의견차
추석 전 협의체 출범 목표…의료계 참여는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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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학년도 증원' '장·차관 교체' 등 핵심쟁점 의견차
추석 전 협의체 출범 목표…의료계 참여는 불투명

[앵커]

오늘(9일) 내년도 대입 수시모집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당연히 1497명 정원이 늘어난 의대들도 모집을 시작했는데 의사협회는 오늘까지도 증원을 백지화하란 입장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료대란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도 오늘 첫발을 떼긴 했습니다만, 의료계 대표는 물론 정부 측 인사도 없이 일단은 여야만 마주 앉았습니다.

그리고 그나마도 이견을 드러냈는데,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의료계 참석이 협의체 출범의 관건이라는데 대해선 여야 원내대표 모두 이견이 없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회의장님과 야당에서도 결국 의료계 동참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하고 의료계 동참을 유도해 낼 수 있는 그런 활동들을 하기로 했다.]

일단 협의체에 참여 의사를 밝힌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의료계를 설득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 정부와 여당에서 의료계가 회의 테이블에 나올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

다만 핵심 쟁점인 2025학년도 증원 여부와 보건복지부 장차관 교체에 대해선 의견차가 확실했습니다.

여당은 두 가지 사안 모두 불가라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이들을 테이블에 모두 올려놓고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양당은 추석 전 협의체 출범을 목표로 주체별 3명에서 4명이 참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 참여가 불투명해 '개문발차'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

여기에 여야의정 4개 주체 가운데 여야 간 의견 조율도 쉽지 않아 반쪽짜리 협의체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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