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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웃는 사진 올리며…탁현민 "누가 물어뜯으면 나도 물겠다"

입력 2024-09-09 14:58 수정 2024-09-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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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사진=탁현민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사진=탁현민 페이스북〉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누군가 나의 대통령을 물어뜯으면 나도 기꺼이 물겠다"고 밝혔습니다.

탁 전 비서관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웃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할 수만 있다면 이 웃음을 오래 지키고 싶다"면서 "현실정치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지만 누군가 나의 대통령을 물어뜯으면 나도 물어버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지만 그렇게라도 해야 한다면 언제든 기꺼이 물겠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사람에게는 도리와 의리라는 게 있다. 삶이 팍팍하고 형편이 여의치 않아 도리를 다하지 못할 수는 있다"며 "그러나 의리는 다르다. 형편의 문제가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태도의 문제"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의 대통령은 내가 그를 알고 난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내게 '거짓말'을 하도록 만들지 않았다"며 "이것이 내가 문 대통령을 신뢰하는 이유다. 이런 생각과 글 때문에 또다시 현실정치 언저리로 끌려가더라도 오랫동안 이 웃음을 지키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탁 전 비서관의 글은 최근 문 전 대통령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딸 다혜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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