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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볼 꼬집고 밀치기까지…다른 교사는 알고도 못본 척

입력 2024-09-09 13:09 수정 2024-09-0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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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아이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다가옵니다.


볼을 꼬집은 뒤 머리를 뒤로 밉니다.

밥을 먹던 아이들은 얼음이 돼 혼나는 장면을 바라봅니다.

JTBC가 지난주 보도한 대구 유치원의 또 다른 아동학대 현장입니다.

함께 있던 다른 보조교사는 체벌을 말리지 않습니다.

폭행이 계속되는데도 방조한 거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전문가들은 CCTV가 있는 걸 알면서도 한 행동을 보면 폭력이 일상화된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공혜정/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
“흔들고 때리고 하는 신체적인 학대 과정에서 이 아이가 밀리면 쓰러져가지고 울고 이러는 게 아니라 벌떡 일어나서 또 체력 자세를 하고 그러는 걸 보면 이 아이는 지금 한두 번 당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유치원 측은 학대를 방조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해당교사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유치원 원장은 무자격자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교육청엔 원장 자격이 있는 A씨의 명의를 빌려 원장으로 올려놓고 자격이 없는 사람이 원장 역할을 해온 겁니다.

취재가 시작된 뒤 유치원 측은 원장을 A씨로 바꾼다고 공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JTBC 뉴스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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