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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여성' 트럼프 'MAGA'…TV 토론 앞두고 결집 행보

입력 2024-09-0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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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TV 토론을 사흘 앞두고 트럼프와 해리스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더 줄어든 걸로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는 이번 토론을 박빙 판세를 뒤집을 결정적인 계기가 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TV 토론을 사흘 앞둔 현지시간 7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새로운 광고를 공개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낙태를 금지하고 심지어 여성들의 임신을 감시할 것입니다.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가 누구인지 알고 있습니다.]

이 광고는 주요 경합 주에 방송될 예정인데, 낙태에 반대하는 트럼프 후보 입장을 강조하면서, 여성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해리스 후보 측은 최근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판단하고, 캠페인 광고나 지역 커뮤니티 접촉을 늘리면서 지지층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 오차 범위 내에서 2주 전에 비해 두 후보의 격차가 확연히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압박 강도를 더 높이는 중입니다.

경합 주인 위스콘신에서 약 100분간 연설을 했는데, 대부분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핵심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메시지였습니다.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제 메시지는 간단합니다. 미국 내에서, 그리고 미국에서만 제품을 생산하세요. 우리는 우리를 착취하고 일자리를 빼앗고 제조업을 파괴하는 외국에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양당 후보 모두 우선 지지층부터 결집시킨 다음, TV토론을 통해 지지세를 더 확장하겠단 전략입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TV토론이 이번 대선의 중대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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