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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총기 '크리스마스 선물'...용의자 아버지 과실치사 혐의 체포

입력 2024-09-06 15:58 수정 2024-09-0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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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아팔라치 고등학교에서 4명을 살해한 총격범의 아버지가 총격 다음날인 현지시간 5일 체포됐습니다.


과실치사와 2급 살인, 아동 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크리스 호시 / 조지아주 경찰]
"(총격범의 아버지) 그레이가 아들 콜트에게 무기를 주고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레이는 지난 크리스마스에 선물로 소총을 구입해 아들에게 줬다고 시인했습니다.

전날 14살 콜트 그레이는 다니던 학교에서 반자동 공격 소총을 난사했습니다.

교사 2명과 학생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그레첸 지어라치 / 조지아주 와인더 거주]
"우리 지역 사회가 너무 걱정됩니다. 학교는 교육을 위한 곳이지, 총기 폭력을 걱정하는 장소가 되어선 안 됩니다."

이들 부자는 과거 총격 위협 사건으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해 FBI는 콜트가 온라인에 학교 총기 난사를 예고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그레이 부자를 면담했습니다.

당시 이들은 혐의를 부인했고, 증거 불충분으로 수사는 종결됐습니다.

그러나 7개월 뒤, 그레이가 아들 콜트에게 소총을 선물한 겁니다.

콜트는 현재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성인으로서 재판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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