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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통해 생명지켜라" 전화번호 공개한 이재명 측근...민주당은 윤리위 제소 검토

입력 2024-09-06 13:45 수정 2024-09-06 13:45

김지호, 인요한 전화번호 공개
"의료 서비스 절실한 국민, 생명 지키시라"
민주당 "인요한, 윤리위 제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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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인요한 전화번호 공개
"의료 서비스 절실한 국민, 생명 지키시라"
민주당 "인요한, 윤리위 제소 검토"

민주당이 '수술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지호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은 인 의원의 연락처가 적힌 명함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국민권익위가 사실 관계를 조사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김지호 전 민주당 부실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의 명함 사진입니다.

“의료서비스가 절실한 국민 여러분들이 의료상담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켰으면 한다”고 썼습니다.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 의원의 '수술 청탁' 의혹을 겨냥한 겁니다.

김 전 부실장은 인 의원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며 명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앞서 인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사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부탁한 환자 지금 수술 중"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감사"란 답장을 보낸 모습이 포착된 바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의료 대란 사태가 벌어진 상황에서 인 의원이 '국회의원 찬스'를 쓴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언제부터 대한민국이 뒷배 없으면 수술도 못 하는 나라가 됐습니까. 언제부터 대한민국이 뒷배 없으면 죽는 나라가 됐습니까. 청탁금지법 위반은 아닌지 조사가 필요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인 의원은 "응급 수술을 부탁한 것이 아니라, 이미 예정된 수술을 잘 부탁한다는 취지로 연락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윤리위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황정아/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국민은 응급실 찾아서 뺑뺑이를 하고 있는데 집권당은 뒤에서 응급실 특권을 발휘하고 있다는 그런 의구심이 생깁니다."

당내에선 인 의원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며 형사 고발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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