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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여당 대상 '노쇼' 처음, 박민수 경질해야…90% 이탈에도 원활? 의료 개혁 왜 하냐"

입력 2024-09-06 10:36 수정 2024-09-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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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응급의료체계 붕괴 우려가 나오자 국민의힘 내에서 잇따라 장·차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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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박민수 차관에 대한 경질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 의정 갈등을 풀어내는 데 제일 중요한 첫 번째 스텝은 의사와 정부 간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거든요. 그런데 의료계 쪽에서는 박민수 차관이랑 마주 앉는 것조차 못 견디겠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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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의원은 박민수 차관이 각종 구설에 오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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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보통 열이 많이 나거나 배가 갑자기 아프거나 이런 것들이 경증에 해당되는 거고 어디가 찢어져서 피가 많이 난다 이런 것도 사실은 경증에 해당되는 거고요.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가장 책임이 큰 분께서 그렇게 하루가 머다하고 남발을 하고 계시는데 여당 입장에서도 이거는 좀 아니지 않느냐.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마치 내일모레 모든 의료기관이 붕괴, 붕괴라는 표현이 뭔가요? 그게 의료기관이 문을 닫고 환자 진료 못 하는 상황인데 왜 그런 표현들을 써가면서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표현들을 하시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어처구니가 없는 소리인 게 의료 사고라는 것은 사람 한 번만 미스가 나도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거기 때문에 그게 과대했다 어쨌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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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적하기 위해 국민의힘에서 열린 토론회에 불렀지만 박 차관은 돌연 번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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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하다하다 제가 여당 의원을 대상으로 한 노쇼는 처음 본 것 같습니다. 바쁘면 못 올 수 있죠. 그거는 일을 하다 보면 그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의료 현장이 어려우니까 그건 얼마든지 제가 이해할 수 있는데 제가 그러면 시간을 명시해 달라는데도 대답을 안 했다는 것은 그냥 여기 오기 싫다는 소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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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여당 구성원조차 설득할 용기가 없는 사람이 어떻게 국민을 설득하냐"며 "박 차관을 통해 정부, 대통령실의 태도가 단적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현실 인식이 의료 현장과 동떨어져 있다며 제대로 된 현실 인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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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정부 입장에서는 의료 현장이 원활하다고 하고 극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전공의가 90% 정도가 이탈 상황이거든요. 아니, 전공의가 90% 이탈한 비상 상황이 원활하면 의료 개혁은 왜 해야 되는데요. 비상 상황도 원활한데 정상 상황이면 더 원활했던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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