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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달나라 대통령, 국민 숨지는데도 상황 파악 안 돼"

입력 2024-09-06 10:00 수정 2024-09-06 10:01

"대통령 주변에 벌거벗은 임금님 만드는 세력 포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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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주변에 벌거벗은 임금님 만드는 세력 포진했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이 응급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숨지는 데도 상황 파악이 안 된다"며 "달나라 대통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 4일 경기도에 있는 한 권역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 데 대해 "현장에서 의료 대란이 벌어지는 이유를 깨달았길 바랐지만, 대통령의 태도를 보면 안타깝게도 그랬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추석을 앞두고 17개 시도 권역 응급센터에 비서관을 파견해 응급 의료 현장의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 상황들을 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며 "지금까지는 현장 상황을 전혀 몰랐고 필요한 사항도 제대로 보고받지 못했다는 방증"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일주일 전 윤 대통령은 의료 대란 문제에 대해 묻는 기자에게 의료 현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현장에 가보라고 큰소리쳤다"며 "응급 의료 체계가 망가지고 응급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목숨을 잃는 국민이 생겨나고 있는데도 달나라에 사는 것처럼 상황 파악이 전혀 안 되는 대통령의 발언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 상황을 제대로 보고받았다면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이런 괴담을 당당하게 유포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었겠나"라며 "대통령 주변에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만드는 세력이 포진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실은 민주당을 향해 괴담이나 괴변에서 못 헤어나오고 있다고 비난하기 이전에 의료현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한 책임자부터 문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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