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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납 비리' 아리셀 모회사 압수수색…화재 수사 중 의혹 확인

입력 2024-09-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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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관 에스코넥 대표. 〈사진=연합뉴스〉

박순관 에스코넥 대표.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군납 비리 의혹이 불거진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의 모회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기남부청 수사본부는 오늘(5일) 오전부터 아리셀 모회사인 에스코넥 등 6곳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리셀의 군납 비리는 지난 6월 발생한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거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아리셀은 2021년부터 군용전지 납품 과정에서 검사 시료를 바꿔치기하는 등 수법으로 국방기술품질원의 품질 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무리하게 생산을 강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간에 쫓겨 급하게 투입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제대로 된 업무나 안전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비상구의 존재를 몰랐고, 알았더라도 출입 카드가 없어 열지 못했을 것이라고 경찰은 판단했습니다.

앞서 박순관 에스코넥 대표는 화재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8일 구속됐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첫 구속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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