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포 3:1 디미트로프/US오픈 남자 단식 8강전]
코트 위 작은 벌레를 어떻게든 잡아내는 이 소년.
테니스 경기 중, 선수에게 볼을 던져주는 볼키즈는 참 다양한 것을 맡고 있는 것 같죠?
그런데 애꿎은 화풀이의 대상이 될 때도 있습니다.
[파올리니 2:0 푸틴체바/US오픈 여자 단식 32강전 (지난 1일)]
볼키즈가 3개의 공을 보여주는데, 선수의 반응이 냉랭하죠.
공 하나, 또 하나를 던져주는데 눈 하나 꿈쩍 않고 그냥 바라보기만 합니다.
당황한 볼 걸이 마지막 공을 건네자 그제야 한 손으로 공을 받은 이 선수.
카자흐스탄의 푸틴체바입니다.
끔찍하고 무례한 행동이란 비판이 터져 나오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배려와 예의를 잊은 플레이, 인과응보일까요?
결국 경기도 지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