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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천하람 "여야 대표회담, 이재명이 한동훈 봐줬다"

입력 2024-09-02 16:41 수정 2024-09-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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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식 주인공은 대통령…불참은 소통 기회 발로 차는 것"
"대표 회담, 이재명이 한동훈 많이 봐줘…'의료대란' 뺀 건 이재명의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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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친문' 티 덜 내려 문 전 대통령 수사 하는 듯"
"미 국무부, 윤 정부 생각보다 좋아해…한·일 관계 시원하게 해결"
"관저 사우나·드레스룸 증축, 입찰 과정 명확한 근거자료 내야"
JTBC 장르만 여의도

JTBC 장르만 여의도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4년 9월 2일(월)
○진행 : 정영진
○출연 :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신혜원 /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우리 천하람 의원님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천하람
안녕하십니까 개혁시당의 천하람입니다.

▶정영진
미국 참 다녀오셨잖아요.

▶천하람
갔다 왔죠.

▶정영진
친미 교육 받고 오셨다고요?

▶천하람
네 그렇습니다.

▶정영진
어떤 내용들이 주를 이루던가요?

▶천하람
친미 교육 자체는 이제 미국의 선거 제도라든지 그러니까 주로 미국에 젊은 정치인들 만나가지고 미국에 뭐가 힘드냐 거기 모금도 많이 해야 되고 선거 펀드레이징도 많이 해야 되고 제도도 이렇게 힘들고 힘든 얘기들 그 와중에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럼 그럴 때 이제 저희가 가서 개혁신당에서는 젊은 세대 위주로 해가지고 원내에 진출했다.
막 이렇게 하면 걔네들이 막 그게 어떻게 대단하냐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 하면서 막 되게 대단하게 봐주거든요.
그래서 이제 국내 정치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미국에서는 이제 썰을 풀면서 조금 잊고 자랑하면서 다녀왔습니다.

▶정영진
미국의 젊은 정치인들과 함께 교류도 좀 하면서?

▶천하람
그렇죠, 거기도 되게 열려 있는 듯하면서 이 벽이 높거든요. 젊은 사람들이 정치하기에는 제도적으로는 열려 있어요.
근데 미국 정치도 워낙 돈이 크게 요구되고 또 경선을 뚫고 이런 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경우들이 많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저희의 이런 창당 그리고 원내 진출 사례를 굉장히 또 흥미롭게 보더라고요,

▶신혜원
주관사가 국무부에서 주관을 한 거예요?

▶천하람
그렇죠 미국 국무부에서

▶신혜원
그러면 미국에서는 지금 우리나라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평가나 이런 것들을 좀 어떻게 하고 있어요?

▶천하람
생각보다 되게 좋아해요.

▶신혜원
윤석열 정부를?

▶천하람
왜냐하면 이제 미국은 한미일 관계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해서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안 좋은 게 항상 고민거리인데 그걸 시원하게 해결해 주시고 컵에 물을 먼저 따르시고 막 이러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너무 좋죠.

▶이상민
약간 어떤 캐릭터로 인식을 하고 있습니까?

▶천하람
술 잘 드시고 노래도 롱롱 타임어고 하시고

▶정영진
그래서 한 일주일 다녀오신 거죠?

▶천하람
아니요. 오래 갔다 왔어요. 한 2주 넘게 3주 가까이

▶정영진
거기서 다 돈 대주고

▶천하람
그렇죠 그렇죠

▶정영진
이제 완전히 친미 됐네 그렇죠?

▶천하람
꼭 그런 건 아니 근데 이게 진짜 우리나라가 선진국인 게 이게 이제 우리나라 같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어느 정도 이룩한 국가들도 있고 아직 거기까지 못 간 이제 후발주자들 개도국들도 있는데 태도가 완전히 다릅니다.

▶이상민
한국을 좀 부러워합니까?

▶천하람
그러니까 그게 아니라 저나 독일이나 호주 이런 데서 온 친구들은 미국 제도를 보면서 사실 좀 답답해합니다.
거기는 전통이나 이런 것들이나 이런 게 많아가지고 그리고 주와 연방과 이런 경계들이 워낙 복잡하다 보니까 선거 제도가 주 안에서도 막 동네마다 달라요. 투표를 어떻게 하는지가 그래서 저희 같은 사람들 보면서 제도가 왜 이따, 국무부 관계자 보고 있을 수도 있는데 미국 제도 좋습니다.
좋은데 이제 우리나라도 이미 많이 선진국화됐기 때문에 제도적으로는 굉장히 잘 완비되어 있다라고 느껴지고 상대적으로 그런 게 조금 부족한 국가들에서는 미국 제도 보면서 이렇게 또 메모도 더 열심히 하고

▶정영진
전 세계 의원들이 다 모이는 거예요?

▶천하람
꼭 의원은 아니었고요. 한 19개 국가에서 1명의 젊은 정치인들이니까

▶정영진
우리나라 대표로 혼자 가셔꼬?

▶천하람
그렇다고 봐야죠. 혼자 갔죠. 동북아에서 저밖에 없었어요.

▶신혜원
자부심 뿜뿜

▶정영진
동북아에서. 대한민국 사람 다 이렇게 생긴 줄 아는 거 아닐까.

▶천하람
한 16억 인구정도 대표했다 봐야죠.

▶정영진
아유 대단하십니다. 잘하셨습니다. 요즘에 국회에서 제일 관심 있게 보는 사안은 어떤 사안이세요?
요즘 국회 운영위도 하고 계시고 관저도 좀 이렇게 자세히 들여다보고

▶천하람
관저 저희가 진짜 열심히 봤죠. 저희가 관저 디올백 국민들이 많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을 열심히 파고 있었고 파고 있고 실제 최근에 이제 사우나와 드레스룸도 저희가 이제 굉장히 열심히 취재도 하고

▶정영진
뭐예요? 그러니까 사우나랑 드레스룸이

▶천하람
그러니까 이게 관저가 여러 차례에 걸쳐서 증축이 됐는데 8월에 이제 22년도 8월에 꽤 많이 증축이 됐어요.

▶신혜원
리모델링 한 번 크게

▶천하람
리모델링 한번 크게 했는데 이게 도대체 뭐냐에 대해서 다들 갑론을박이 있었는데 저희가 이제 저희 의원실에 제보도 받고 취재도 하고 해서 이게 사실 사우나와 드레스룸이구나라는 거를 사실상 파악을 했죠.

▶신혜원
지도가 있는데 저희 그러니까 이제 보시면 빨간색으로 이제 표시가 된 부분

▶정영진
여기 이제 관저를위해서 찍은 거고요.

▶신혜원
구글어스로 이렇게 본 거죠. 봤는데 저 빨간색 부분이 증축이 됐는데 대략 한 45제곱미터 13평 정도 되는 공간이 이렇게 늘어난 거예요.
그래서 이제 저희가 뭐냐 어떤 용도의 곳이냐 그리고 어느 업체랑 계약을 했냐 이런 것들을 이제 물어보신 거죠.

▶정영진
저렇게 찍히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근데

▶천하람
구글에서 찍는데 어떡하겠습니까.

▶정영진
아니 그거 관저인데 저렇게 찍혀도 돼?

▶천하람
그렇다고 저기를 다 덮는 우산 같은 거를 씌울 수도 없고

▶정영진
보통 이렇게 그래서 군부대나 이런 데는 이렇게 그냥 아예 안 나오거나 이렇게 되잖아요.

▶신혜원
사실 원래 저 근처에 드론도 못 띄우고 하잖아요.

▶천하람
그거는 우리나라 지도 서비스에서는 그렇게 하는데 구글 서비스에서는 그런 제한이 없습니다.

▶신혜원
아무튼 그때 물었더니 대통령실에서 관련 정보를 밝힐 수 없다.

▶천하람
그때 이제 제가 조금 드리블을 했던 게 이제 실제로 최근에 조그마한 한옥 정자를 추가로 지으셨어요.
그것도 저희가 띄워드렸어요. 한옥 정자 얼마나 좋냐 해외 정상들 왔을 때 관저에서 정자 앞에서 사진도 찍고 차도 한잔하고 한국 문화를 얼마나 알리냐

▶정영진
전략적 칭찬하셨구나.

▶천하람
칭찬 엄청하고 제가 그랬어요. 대통령님 그거 사우나 좀 하실 수도 있지 뭐가 문제냐 대중 목욕탕도 못 가시는 거 아니냐 막 이렇게 이렇게 했더니 부정을 안 하시더라고요. 원래는 제가 사우나죠 하면 바로 아닙니다. 이럴 줄 알았는데 이렇게 이렇게 이제 열심히 제가

▶신혜원
사우나 하나 확인 체크

▶천하람
조금 표현이 그렇지만

▶정영진
낚시코를 걸었네

▶천하람
국회의원 그렇죠 국회의원 이런 얘기하면 안 되겠지만 혀드리블을 좀 했던 그렇게 해가지고 쭉 이제 끝까지 부인을 제대로 못하시고 갔던 거죠.

▶이상민
김앤장은 달라요. 역시

▶천하람
그거랑 김앤장은 아무런 상관이 없어 김병민 장예찬이라니까요. 제가 여러 번 얘기하지만

▶신혜원
사우나 지을 수도 있다. 그럼 여기서 문제가 되는 포인트는 뭔 거예요?

▶천하람
그러니까 지금 사실은 맨 처음에 증축 업체들 리모델링 업체가 들어왔을 때도 건설업 면허가 없는 그러니까 면허를 충분히 갖추지 못한 21그램이라고 하는 김건희 여사 쪽과 과거에 연이 있던 업체에서 한 것 아니냐 그렇게 해서 계속 증축과 관련해서 증축할 수 있다.
대통령 사우나 하시고 싶으시면 그걸 해서 국정을 더 잘하신다면 얼마든지 해도 되는데 좀 투명하게 정말 제대로 된 업체가 경쟁 입찰을 통해가지고 했는지 이런 것들이라도 좀 밝혀달라라고 하는데 매년 운영위 국감 결산할 때마다 얘기가 나와요.
대통령은 뭐만 하면 왜 다 비밀이냐 계약을 어떻게 했는지라도 알려줘야지 조달청에 물어봐도 안 가르쳐 줍니다.
대통령실에 대통령실에 물어보면 조달청에 물어보라 그래요. 그 바쁜 사람 데리고 뭐 하는 겁니까? 그거 지금 아무튼 그래서

▶정영진
말투가 완전 정치인이 다 되셨습니다.

▶이상민
미국 스타일입니다.

▶신혜원
능수능란합니다.

▶천하람
아무튼 그래서 저희가 이제 말씀드리고자 하는 거는 대통령실에 필요가 있어서 증축이라든지 리모델링 하실 수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보다 명확한 근거 그리고 예결산을 담당하는 국회에 대해서만이라도 보다 명확한 근거 자료 같은 것들을 내셔야 되는 것 아니냐 그게 취지였습니다.

▶이상민
안주면 어떡합니까?

▶천하람
저희는 계속 뭐라고 하는 거죠.

▶이상민
프로파일링이 안 되면 끝까지 어떡할 겁니까?

▶천하람
그렇다고 저희가 대통령 관저에 잠입하고 이럴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신혜원
당시에 대통령실의 해명이 뭐였냐면 그 통합방위법이라는 걸 얘기를 하면서 이제 그렇게 관저나 비서실에 대한 정보들이 조각조각 드러나게 되면 그게 모인 다음에 나중에 불순 세력한테 그 정보가 누설됐을 경우에 거기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일종의 비밀 보안 시설이다 이런 취지의 해명이었던 거죠.

▶천하람
그래서 저도 사우나와 드레스룸이 그렇게까지 보안이 필요한 시설이냐라고 얘기하긴 했는데 그러니까 이제 시설의 디테일 어떤 그런 설치의 예나 이런 부분을 밝히지 않더라도 계약 내역을 밝히는 것 정도는 가능합니다.
저희가 여기에 어떤 사우나 시설이 들어가고 거기에 보안 취약점이 뭐고 이런 걸 알자는 게 아니라 계약이 정말 공정하게 이루어졌느냐 그걸 확인하자는 뜻이다.

▶정영진
노르웨이식도 좋고 핀란드식 다 좋은데

▶천하람
습식이냐 건식이냐 다 좋습니다.

▶이상민
모래가 있느냐 없느냐

▶천하람
그렇죠. 이런 건 아니어도 사실은 제가 그때 질의를 하면서 저도 개그 욕심이 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원래는 거기에 이제 그거 저도 한번 불러주시면 안 됩니까?
우리 여야 협치가 막혀 있는 이때 저도 대통령이랑 사우나 한번 하고 싶습니다.
그거 한번 시원하게 불러주십시오.

▶정영진
제가 한번 밀어드릴게요.

▶천하람
하려고 했는데 저희 보좌진들의 강력한 반대로 못했습니다.

▶신혜원
보좌진 잘 뒀습니다.

▶정영진
보좌진이 그래도 생각이 있네.

▶신혜원
굉장히 경륜 있는 보좌진들이 이번에 천하람 의원님 방으로 갔어요.

▶천하람
그럼 훌륭하신 분들 훌륭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신혜원
인재들이 모여 있는 방입니다.

▶정영진
하여튼 그건 이렇게 아주 진짜 크리티컬한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진짜 지금 이제 정치가 너무나 서로 대화도 없어지고 물론 최근 여야 대화를 하긴 했습니다만 일단 지금 용산의 대통령은 개원식도 안 오잖아요. 국회 개원식에

▶천하람
그러니까 이런 게 이제 저는 좀 아쉽다고 생각하는 게 국회 개원식이라는 거는 개원식인데요.
원래 주인공이 대통령입니다.

▶이상민
국회의원이 아닙니까?

▶천하람
웃긴 얘기지만 국회의원이 주인공인 것처럼 되어 있지만 실제 주인공은 대통령입니다.
왜냐하면 국회의원 300명은 오히려 관객이고 보통 대통령께서 개원식에 오셔서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더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그렇다면 지난번에 국정 브리핑 하시는 거 보니까 입이 풀리셨더라고요.
저는 대통령께서 하시는 말씀에 크게 동의가 되지 않는 점들이 많았지만 이제 뭐랄까 긴장하시는 것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옆으로 이렇게 하신다든지 이런 게 거의 많이 없고 굉장히 달변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렇다면 지금 같은 국정 난맥상 또 야당에 대해서 누가 봐도 딱 봐도 불만이 굉장히 많이 쌓여 있으신데 의회에 오셔서 그런 얘기를 대국민 어떤 소통의 창구로서 활용하셔도 되는 거예요. 그리고 이게 제가 보면서 대통령실의 메시지 기능이 정말 최악이다라고 느꼈던 게 엑시트 전략이 없어요.
그러니까 퇴각할 전략이 없었던

▶신혜원
일단 지르고 본다라는 이야기인가요?

▶천하람
국회 정상화가 돼야 오겠다는 거잖아요. 근데 국회 정상화라는 게 이제 구체적인 내용들 보니까 자꾸 탄핵하고 야당이 일방 통과하고 그런 걸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요. 앞으로 계속할 건데 앞으로 제 생각에는
그러면 앞으로 대통령 남은 임기 동안 국회 한 번도 못 오시는 겁니까?

▶신혜원
지금 대통령 심기 어떤가요?

▶이상민
'아니 지금의 이 국회 상황이 정치를 제가 시작하면서부터가 아니라 제가 살아오면서 처음 경험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좀 정상적으로 이렇게 기능을 해야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천하람
근데 이게 이렇게 진짜 틀린 얘기

▶신혜원
비정상이다라는

▶천하람
그러니까 여소야대일 때는 어지간할 때는 항상 이랬어요.
항상 되게 싸우고 지지하고 티격태격하고 대통령 오셨는데 일어나지도 않느니 피켓팅을 하느니 대통령을 안 쳐다보느니 지금까지 온갖 일들이 있어왔고 보다 구체적인 정보는 오늘 허은아 대표님의 모두 발언을 참고해주시길 바라고요.
최고위원회 모두발언 다양한 사례들을 적시해 놓으셨더라고요.
토막 상식 지나가고요.

▶정영진
톤 바꾸면서 약간 개그 치는 거 이런거 하지마요.

▶이상민
아니 웬만한 개그맨보다 더 있습니다.

▶신혜원
혹시 장르만 여의도 출연할 때 어떤 부담감 같은게 있어요?

▶이상민
아니 지금 SNL 섭외 노리는 겁니까?

▶정영진
좋은데

▶천하람
나쁘지 않은데
아무튼 근데 제가 이 얘기를 왜 하냐면 아까도 시작할 때 말씀드렸지만 국회에 대통령이 오시는 행사가 대통령을 위한 장인 겁니다.

▶신혜원
그렇죠. 시정연설도 그렇고

▶천하람
그러고 대통령이 오셨을 때 야당 대표와 어떤 표정으로 어떤 몸짓으로 그 어떤 인사를 나누느냐부터 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시는 기회예요.
조금 있으면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올 때 대통령 시정연설도 하셔야 됩니다. 그때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국회 정상화가 돼 있을까요?
야당이 손잡고 대통령 꼭 오셔야 되니까 탄핵 앞으로 안 하겠습니다. 일방 통과 안 하겠습니다. 그럴까요? 그럴 리가 없어요.
그러면 대통령은 그때 약간 체면 구기면서 근데 이번에는 갈게요라고 해야 된단 말입니다.

▶신혜원
머쓱해지는

▶천하람
굉장히 머쓱해지고 그러면 당장 야당은 그럴 겁니다.
지난번에 왜 안 왔어요? 개원식 4년에 한 번 있는 건데 그때는 왜 안 왔어요? 뭐라 그럴 겁니까?

▶정영진
맞아. 차라리 그때 피켓팅이 막 있고 하더라도 의원님들 불만은 저희가 충분히 좀 알고는 있는데 국정에 있어서 어려움이 좀 많네요.
이렇게 넘어가도 되는데

▶천하람
이거를 오히려 대통령이 와서 여야 경색 국면을 풀어내겠습니다라고 해야 국민에게 대통령도 존재감도 생기고 지금 지지율도 굉장히 안 좋게 떨어지고 계시던데 약간의 반등 계기라도 생기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참모들이 얘기했겠죠. 근데 이준석 대표도 직을 걸고 오시게 해야 된다 하는데 직 걸 사람들은 이미 다 나간 것 같고요.
그러니까 이제 대통령 말씀 안 들으실 거예요. 근데 이거는 정말 대통령을 위한 좋은 기회를 스스로 발로 차는 겁니다.

▶신혜원
사실 지난해 시정연설 때도 대통령이 왔을 때도 그때도 사실 탄핵 얘기 있었고 그때도 피켓팅이 있었거든요.
또 하나 추가된 게 뭐가 있냐면 그 살인자 발언 그러니까 전현희 의원이 이제 정무위에서 이제 김건욱 여사를 놓고 이제 살인자 발언을 했는데 그거를 굉장히 좀 민감하게 보는 것 같더라고요.

▶천하람
당연히 그러실 수 있죠. 가족과 본인의 민감한 문제인데 그런데 이제 그거는 그렇다 하더라도 헌법기관으로서의 문제는 좀 다른 문제입니다.
내가 개인적으로 불쾌해도 그럼 차라리 오셔서 불쾌감을 표현하는 게 낫죠.
그게 더 남자답다 아 남자답다 이런 표현을 쓰면 안 되죠. 그게 더 뭐랄까요? 어떤 대인배 같은 그런 모습인 거죠.

▶이상민
의원님이 보시기에 대통령이 생각하는 국회의 정상화 시나리오는 뭡니까?

▶정영진
정상화 시나리오

▶이상민
정상화로 가는 과정

▶천하람
사실 이제 제가 얘기하는 거는 뭐 그런 거죠. 이제 약간 민주당의 일부를 떼서 정계 개편이 이루어져서 대통령 말 잘 듣는 사람 150명이 넘는 그런 거를 꿈꾸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는 개꿈에 가깝죠.

▶정영진
토리꿈 정도로 바꾸겠습니다.

▶천하람
토리꿈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제 제가 이게 국회가 본인이 봤을 때 비정상이다.
근데 비정상이 된 근본적인 원인이 뭡니까? 본인이 봤을 때 그냥 윤석열 대통령 기준 비정상인 이유는 총선에서 져서 그런 거잖아요.
그럼 이 비정상인 상황을 누가 초래한 겁니까? 총선 왜 졌어요?
대통령 때문에 진 거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이 총선 참패의 원인이 돼서 참패된 국회를 맞이했는데 그걸 본인이 또 탓하면서 안 가겠다.
결국 자기 탓 하는 거거든요. 이게 윤석열 대통령 때문에 망한 총선의 결과를 못 받아들이겠으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하겠다. 국민의힘 의원들 입장에서 진짜 답답할 노릇이죠.

▶정영진
좋은 기회 하여튼 날렸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천하람
저는 도대체 무슨 참모들과 함께 저희 방 보좌진들 보십시오.
얼마나 정말 충성되게 직을 걸고 제가 아무리 개그 욕심에 눈이 멀어서 드립을 치고 싶어도 이건 안 된다 이거 하면 직을 걸겠다.
그럼 저도 안 하지 않습니까?

▶정영진
그런 사람들이 필요한 거군요.

▶천하람
그럼요.

▶신혜원
그러면 여야 대표회담으로 넘어가 볼게요. 어쨌든 여야 대표는 11년 만에 만났어요.
빈손이다 아니다. 협치에 물꼬를 텄다. 여러 가지 해석은 있지만 일단 이것부터 여쭤볼게요.
둘 중에 한동훈 대표, 이재명 대표 둘 중에 누가 더 득 본 회담이라고 생각하세요?

▶천하람
둘 다 그렇게 크게 득보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저는 그래도 한동훈 대표인 것 같아요.

▶정영진
만났다는 것 자체가

▶천하람
이재명 대표는 지금 잘 나가기 때문에 이걸로 해서 특별히 플러스될 게 없어요.
누가 봐도 야권의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고 저는 이재명 대표라면 한동훈 대표가 투샷이 잡히는 것보다는 대통령과 투샷이 잡히는 게 더 나은 그림이라고 보고 반대로 한동훈 대표는 지금 마음이 급합니다.
지금 여론 지표들도 그렇게 썩 좋아 보이지 않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그렇게 잘난 척하더니만 별거 없네 이런 분위기로 많이들 돌아서고 있는 걸로 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순주관적입니다. 그런 와중에 이재명 대표와 1대1 구도로 어쨌든 보도가 나가고 딱 각이 서는 장면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나쁘지 않고요.
그리고 제가 이번에 보니까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한동훈 대표 많이 봐줬어요.

▶신혜원
봐줬다?

▶천하람
많이 봐줬다고 봐요.

▶정영진
이재명 대표가 한동훈 대표를 봐줬다.

▶천하람
내용도 그렇고 전체적인 부분이 많이 봐줬더라고요.

▶정영진
왜 그랬죠?

▶천하람
잘 모르겠어요. 근데 이게 제가 봤을 때 한동훈 대표 쪽에서 아마 극렬 이렇게 저항을 했을 거예요.
제일 대표적인 게 그거잖아요. 의료 대란 안 다룬 거

▶신혜원
공식 의제로 다루지 않은 거

▶천하람
의료대란 의제가 빠진 거는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게 굉장히 부담스럽기 때문에 어떻게든 빠지고 싶었던 거예요.
그렇지 않아요? 여기서 또 의료대란을 가지고 여야 대표가 공동의 성명을 내면 대통령 진짜 목 잡으셔가지고 목 이거 푸시려면 사우나 해야 됩니다.

▶이상민
사우나 해야 되죠. 긴장 풀어줘야죠.

▶신혜원
진짜 당정 관계가 갈 때까지 가는 상황이 되겠죠.

▶천하람
갈 때까지 가는 거고 굉장히 힘든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도 이미 상태가 틀어지기는 했지만 정말 대통령실과 아주 어려운 관계에 처해지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런 것도 공식 의제에서는 또 빼줬어요. 민주당이

▶정영진
그건 이재명 대표의 배려다 이렇게

▶천하람
그건 배려인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신혜원
채해병 특검 같은 경우에도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제3자 추천 그다음에 증거 조작 의혹 그거 다 포함한 특검법안 우리 받겠다. 그러니까 빨리 결단하라 그러면 사실 이 두 가지 이야기는 전부 다 한동훈 대표가 먼저 제안했던 거니까 그것까지도 수용할 의사가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한 것 같은데요.

▶천하람
그렇죠 의료 대란도 사실은 이재명 대표가 살살살살 이렇게 한동훈 대표 띄워주면서 대통령을 공격하는 꽃놀이패로 쓰고 있는 거였고 이거는 저는 그런 어떤 꽃놀이패 물론 중요한 이슈죠.
지금 국민의 생명과 어떤 의료 현실에 굉장히 중요한 이슈인데 이재명 대표의 정무적인 판단으로는 그런 식으로 아마 보고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천하람
어떤 식으로 가든 내가 유리한

▶천하람
그렇죠 내 입장에서 나쁠 게 하나도 없는 형태로 가고 있는 거고 사실 채상병 특검법 부분이 가장 실망스러운 사실 거대 야당 거대 양당의 대표가 회동을 가지고 뭔가 결과를 내놔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었지 않습니까?

▶정영진
낼 수도 없지 않아요. 근데?

▶천하람
그렇긴 한데 그래도 이 정도 했으면 사실은 뭐라도 하나 좀 자잘한 거라도 하나 나와야 되는데 너무 없었고 우리가 그래도 대어를 바라본다면은 타임라인이라도 그러면 언제까지라도 그러면 국민의힘 내지는 한동훈 대표 안을 성안을 해서 뭔가 국민 앞에 안을 보여달라라든지 그러니까 당장 내일 모레 발의해라가 아니더라도 언제까지 하라라든지 뭔가 공동의 어떤 약속 같은 것들이 좀 나왔어야 우리가 그래도 뭔가 진척이 있었구나 할 텐데 또 평행선이더라고요. 국민의힘에서는 시기는 우리 마음대로 하겠다 이런 식이고

▶신혜원
민주당의 압박에 따라갈 이유가 없다.

▶천하람
이거는 되게 말이 안 되는 얘기인 게 누가 민주당이 압박했어요? 한동훈 대표가 스스로 손들고 자기가 제3자 추천 방식 하겠다고 당대표 선거 때 처음으로 국민들께 공약한 거 아닙니까?
그 당대표가 되고 그때 본인이 약속한 게 국민의힘의 당론으로 만들겠습니다였으면 우리가 시간이 참 오래 걸리겠구나 할 수 있는데 그런 게 아니었잖아요. 발의하겠다는 정도였는데 그것은 의지만 있다면은 충분히 하실 수, 한 달이 지금 이미 두 달이 가까이 됐잖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민주당이 조금 더 압박을 했었어야 되지 않느냐 그러니까 의료대란 부분을 양보하면서 채해병 특검법 부분이라도 조금 더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서 뭔가 데드라인이라도 설정했었어야 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상민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그러면 나라도 좀 하겠다라고 좀 얘기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천하람
사실 이제 보도가 많이 됐으니까 얘기를 하자면 민주당도 지금 제3자 추천안 형태를 만들고 있다고 하죠.
사실 이게 제가 지난번에 장르만 여의도 나와가지고 이야기한 이후에도 더불어민주당의 굉장히 유력한 지위에 있는 분들이 얘기하셨어요.

▶이상민
아직도 유력합니까?

▶천하람
몇 달 사이에 그렇게 크게 민주당에서 지금 크게 나락가고 이런 분은 별로 없잖아요.
어쨌든 이 얘기하자면 그 이후에도 계속 그런 얘기들이 없지 않았습니다.
소통은 하고 있고 다만 이제 저도 계속 얘기하는 게 어쨌든 한동훈 안이라는 걸 우리가 좀 보긴 봐야 되는 거 아니냐. 왜냐하면 저희가 뭘 또 내면 이건 이래서 안 되고 저건 이래서 안 되고 트집만 잡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일단은 한동훈 안이라는 게 나오게끔 압박을 하는 게 선행돼야 된다.
최대한 그렇게 얘기를 했던 거죠. 그래서 사실은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제3자 안이라고 하는 것을 이번 영수회담 영수회담 아니죠 대표회담 이전에 내느냐 이후에 내느냐 가지고 말이 꽤 있었습니다.
근데 어쨌든 한동훈 대표를 압박한다는 측면에서 그걸 발의를 안 하고 일단 있는 상황인 거거든요.
저도 같은 취지입니다. 한동훈 안이라는 걸 우리가 봐야 되고 굉장히 잘못된 건 한동훈 안이라는 거의 정체를 아무도 몰라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의원들 도장을 받고 발의를 하려고 해도 안이 있어야 도장을 받을 거 아니에요 근데 안이 없어요.

▶신혜원
앞에도 우리가 얘기를 했지만 보통 법안을 가지고 당내 의원들을 설득한다고 했을 때는 문서를 들고 가죠.
내가 이러이러한 조항을 담아서 법안을 발의하려고 해 설명을 하고 설득하는 작업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아직 그러한 실체적인 작업은 없는 거고

▶천하람
저도 그런 성안 작업을 먼저 해서 국민의힘의 몇 의원님들한테도 가서 법안을 같이 보면서 설명드리고 그 자리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도 너무 천하람 대표가 정말 합리적으로 잘 만들었다.
이 정도 법안은 우리도 받아야지 그러고 이제 보좌진 보내서 도장 찍어달라고 그러면

▶신혜원
안 돼.

▶천하람
그건 좀 약간 이렇게

▶이상민
제목만 있는 거군요.

▶천하람
아닙니다. 이제 그러니까 그렇죠 천하람 안은 이미 성안이 다 돼 있는 안이고 한동훈 안이라는 거는 아직 그냥 구름 위에 떠 있는 뭔지 모르는

▶신혜원
근데 현실적으로 봤을 때 지금 저희가 국민의힘 현역 의원도 인터뷰를 하고 당 관계자 대표실에 있는 분들도 나와서 얘기를 하지만 한동훈 안이 발의될 가능성은 지금 여당 기류를 봤을 때 없는 것 같아요.

▶천하람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신혜원
그러면 야당 입장에서는 일단 압박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채상병 특검이라고 하는 이 실체를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고 특검을 통과시켜서 어쨌든 진실 규명을 하는 절차가 또 중요한 거잖아요. 그럼 언제까지고 사실 압박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천하람
그렇긴 한데 이제 제가 계속 말씀드리는 게 어쨌든 국민의힘 의원 8명이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이제 야당 안을 가지고 또 내서 이 절차를 밟을 수는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제 제 입장에서도 어쨌든 국민의힘 안이라는 게 나오면 나중에 법사위에 가서 심의를 하는 단계에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을 할 수 없어요.
어쨌든 그 프로세스에 계속 결부가 되게 되고 그렇게 해서 제일 좋은 그림은 뭔가 나름의 타협안이 나와서 100% 만족스럽지는 않더라도 넘어가게 되면 본회의장에서 200분 정도는 넘길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다수가 찬성하기 어렵겠죠.
지금 용산과의 관계나 이런 것들이 있더라도 8명 정도는 최종적으로 찬성하는 프로세스가 나와주면 좋겠는데 그게 안 보이니까 굉장히 아쉬운 점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그게 국민의힘의 안이 나와서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게 어렵다면 국민의힘이 점점 거부하기 어려운 안들을 차례차례 제시하면서 압박하면서 지난번에 이탈표가 4표였는데 실수로 찍었다 이런 얘기하지만 다음번에 이탈표가 점점 늘어나게끔 그런 안을 마련해야 되는 건 맞습니다. 실제 그런 작업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정영진
개혁신당이 그런 역할을 하기에는 가장 좋은 또 포지션이기도 한 거잖아요.

▶천하람
그래서 이제 저희가 적극적으로 하는데 지금 이제 일반적인 법안이라고 할까요?
그런 것들은 되는데 이렇게 첨예한 법안들은 국민의힘 의원들 사석에서 만나서 설득할 때는 좀 돼도 일단 한동훈 대표안을 만드는지 당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겠다. 다들 눈치만 보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신혜원
이럴 때는 개인의 소신보다는 어떤 당론 이렇게 따르게 되는 경우들이 있죠.

▶천하람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열심히 타협점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이상민
조금 돌아와서 한동훈 이재명 이 두 분의 만남을 이준석 의원은 총점을 15점을 줬습니다. 천하람 의원은 몇 점 정도 주시겠습니까?

▶천하람
그래요? 저는 지난번에 또 0점 주고 자꾸 그랬는데 그냥 저는 한 30점 정도

▶정영진
그럼 몇 점 만점이에요?

▶천하람
100점 만점

▶정영진
만난 거 정도는 의미가 있고 의미가 있고 그 외에는 없다. 거의

▶천하람
뒤에 배경 우리 뭐야? 예전 그림도 예쁘고 문화재 홍보

▶이상민
다음번에도 만날 가능성이 좀 몇 퍼센트

▶천하람
많이 만날 거예요.

▶이상민
많이 만날 거라고

▶정영진
자주 만날 거라고

▶천하람
저는 많이 만날 거라고

▶이상민
한 70% 이상으로 보십니까?

▶천하람
왜냐하면 제가 아까 이재명 대표는 크게 얻을 게 없다라고 했지만 지금 두 분은 약간의 대선 주자 1등 카르텔 같은 거를 만들면 나쁘지 않아요. 서로

▶이상민
카르텔입니까?

▶천하람
대통령이 싫어한다는 면에서 저절한

▶이상민
대선 카르텔로

▶천하람
두 분 다 대통령이 굉장히 싫어하니까 대선주자 카르텔 왜냐하면 계속 그렇게 해서 우리가 당연히 다음번 대선주자다라는 거를 계속 국민의 뇌리에 심어주려고 할 거예요.
어쨌든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도 여러 변수가 아예 없지는 않고 김경수 지사도 튀어나와 있고 김동연 지사도 있으시고 튀어나왔다는 나쁜 의미는 아닙니다. 정치판에 이제 이제 올라와 있으시다.

▶이상민
보여지고 있다.

▶정영진
굉장히 조심하시네.

▶신혜원
보좌진들이 아주 철저하게 아주 그냥

▶이상민
보좌진들이 막 괴롭힙니까?

▶정영진
현장에서 누가 싸인 주는

▶천하람
이렇게 물리적으로 막 이렇게 튀어나오고 이런 건 아닙니다. 두더지도 아니고 그렇고 한동훈 대표가 사실 더 취약하니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계속 그렇게 만들고 싶어 할 겁니다.

▶신혜원
한동훈 대표가 오히려 더 만나고 싶어 할 거다. 그런데 그렇게 자주 만나면 성과를 내야 되는데 어쨌든 한동훈 대표는 용산이랑도 완전히 척질 수 없는 거 아니에요.

▶천하람
근데 두 분 다 그렇게 전략적 사고를 막 엄청 하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그냥 없어도 어쨌든 만나서 그래도 만나다 보면 뭐라도 한 가지씩은 나옵니다.
이번에도 보니까 뭐였죠? 지구당 이런 거는 나름대로 또 메시지 나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식으로 계속해서 이 대선주자 카르텔을 조금 이어나가보려고 노력할 텐데 아직 대선이 꽤 많이 남았기 때문에 지금 1등하는 거는 굉장히 불안한 일이거든요. 오히려

▶신혜원
그러면 이 얘기 잠깐만 하나만 물어볼게요. 저희 지난번에 장예찬 전 최고가 나와가지고

▶천하람
제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분이죠. 가장 신뢰하고 인터뷰의 정보값이 최고치를 찍고 있는 장예찬 전 최고

▶이상민
신뢰도 높죠.

▶신혜원
다음 대선의 여야 주자는 한동훈도 이재명도 아닐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가셨거든요.

▶천하람
저는 한동훈 대표는 그럴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하기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하면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후보가 안 될 수 있어요?

▶천하람
잘하면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비호감도가 높아지면 꼭 이재명이 아니어도 되겠다는 여유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난 총선에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일단 이재명 대표 그리고 이재명 대표보다 더 매운맛 캠페인을 아주 맛깔스럽게 잘했던 조국 대표로 쫙 갔던 거는 대통령이 너무 싫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있던 흠이 있던 형수에게 욕을 하든 뭘 하든 딸을 어떻게 하든 아무 상관없어지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누가 이 윤석열 대통령을 가장 아프게 심판할까가 이제 화두가 되는 선거였고 지난 총선이 원래 같으면 그 정도로 한번 해가지고 스팀이 쫙 나왔으면은 김이 좀 빠졌어야 됩니다.
그래서 총선에서 야당이 이기는 게 대선에는 안 좋다라는 얘기를 정치 전문가들이 하는 게 다 그런 이유입니다.
저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이번에 한 번 이기면서 좀 김이 빠지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대통령이 하도 잘 못하시고 계속 김문수라는 땔감도 넣고 이진숙도 넣고 계속 광복절이니 뭐니 해서 땔감을 계속 넣으니까 이대로 만약에 남은 기간을 계속 보낸다라고 하면 이재명 대표가 1심에서 유죄가 나오든 뭘 하든 상관없고 그냥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장 아픈 정권 교체를 하겠다로 갈 수도 있습니다.

▶신혜원
지지 기반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한동훈 대표는요?

▶천하람
거기는 뭐 그렇게 크게 오래 버티실지 잘, 근데 저는 그래도 나름의 그러니까 이제 제가 사실 그런 고민을 좀 해봤습니다.
어 왜 저는 한동훈 대표가 총선 참패하면 사라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기존에 우리 황교안 대표님 또 성대모사 한번 안 합니까?

▶이상민
아 해야지

▶천하람
찾는 데 한참 걸리니까

▶이상민
여기 있습니다. '부정 선거 막아야 됩니다. 고맙습니다.'

▶천하람
그렇죠 아무튼 저도 사실 황교안 대표님의 길을 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황교안 대표님이 우리가 지금 이제 부정선거 끽시 깨씨 이렇게 희화화해서 그렇지

▶이상민
사전 선거 폐지

▶천하람
정말 모든 걸 다 해보신 분입니다. 대통령 권한대행까지도 어마어마한 분입니다.

▶신혜원
총리부터

▶천하람
그리고 또 머릿숱도 굉장히 풍성하시고

▶이상민
그렇죠 삭발도 하시고

▶천하람
목소리도 너무 좋으시고 색소폰도 부시고

▶이상민
전도사님입니다.

▶천하람
굉장히 훌륭하신 분이신데 그분도 사라졌어요. 근데 한동훈 대표도 당의 뿌리가 없는 국민의힘의 뿌리가 없는 인물로서 지면 없어지겠지 했는데 왜 안 없어졌을까?
제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대통령과 스펙이나 백그라운드는 매우 유사하지만 이미지 자체가 굉장히 다릅니다.
대통령이 가지지 않은 세련된 이미지를 갖고 계세요.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아직 한동훈 대표에 대한 어떤 차별화된 매력 같은 거를 못 놓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이 어떤 세련됨이라는 거는 사실은 외모가 주는 느낌도 있겠지만 그거 이상으로 유능함이라는 게 밑받침이 돼야 되는 거거든요.
그 부분은 사실은 김남국 의원이라든지 이수진 의원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굉장히 많이 도와주셨던 겁니다.
지난번에 무슨 일입니까?
이모나 3M 이런 거 나오면서 민주당 의원들을 장판교의 장비처럼 막 이렇게 홀로 막는 그 유능함과 세련됨 이런 것들이 이제 뒷받침이 됐던 건데 지금 채상병 특검법 관련해서 무능 프레임으로 제가 봤을 때는 가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나와서 사실상 조롱하면서 국민의힘에서 8명도 못 모으냐 10명도 못 모으냐 하고 있습니다.
그 수많은 조롱한 사람 중에 한 명이 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상민
자기 고백입니까?

▶정영진
무능 프레임으로 사람들이 매기고 있다는 거예요? 아니면 본인 스스로 그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거예요?

▶천하람
실제로 실체가 무능 프레임이 잡힐 만한 실체가 생겼고 그걸 가지고 사람들이 공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정 부분은 세련된 이미지를 가지고 버틸 수 있을 텐데 지금 국민의힘의 의원들이나 최고위를 같이 하는 분들이나 원내 지도부나 한동훈 대표가 생각보다 깊이가 없다. 정치를 잘 모른다.

▶정영진
그런 평가가 나온대요?

▶천하람
내공이 없다라는 평가들을 저희가 국회 국회에 이제 체력 단련실이 있습니다.
제가 비운동권이라 거의 가지 않는데 한 번 갔더니 한 번 갔더니 그런 얘기를 저한테 하시더라고요.

▶정영진
거기가 또 이렇게 약간 대나무숲 같은 그런 느낌이군요.

▶천하람
그렇죠. 이제 국회의 이제 나름의 사교의 장이기 때문에 코로나 시절에 그게 문 닫혀 있어서 여야 교류가 많이 약해졌다 그런 평가들이 있었습니다.

▶정영진
그래서 역기 들면서 옆에서 이제 살짝 살짝 속삭여주고

▶신혜원
김재섭 의원이 막 들고 있고 막 이런 거예요?

▶천하람
거기는 좀 위화감을 조성할까 봐 안 오는 것 같습니다.
거기서 본 사람들이 잘 없는 것 같고 여튼 다시 요약하자면 민주당의 도움을 받고 여러 본인이 가지고 있는 유능함 세련됨 이런 키워드들을 키워왔는데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대통령과 척 진 여당 대표로서 그걸 뚫어내는 리더십을 못 보여주고 있고 원내와 대통령 눈치만 보면서 무능하게 끌려가고 있어요. 그걸 가장 잘 보여주는 게 이번에 채해병 특검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프레임이 앞으로 강화된다면 저는 장예찬 전 최고위원 말씀처럼 한동훈 대표가 버텨내는 것이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전망합니다.

▶정영진
우리 개혁신당 개혁신당이 굉장히 비전이라든지 꿈 이런 것들이 크시잖아요.

▶천하람
그렇죠

▶정영진
지금 지지율이나 이런 거에 있어서는 조금 어려운

▶천하람
걱정이 많죠. 저희가 사실 대통령과 여당 야당 비판도 많이 하고 있는데 저희도 녹록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

▶정영진
그러니까 그래서 이대로 계속 어쨌든 그냥 3명의 현역의원이 열심히 각개 격파하면서 쭉 가는 그림으로 어쩔 수 없이 가는 거예요.
아니면 뭔가 좀 구조를 좀 이렇게 다르게 할 수 있는 뭔가 전략을 좀 지금 준비하고 계십니까?

▶천하람
고민은 늘 많이 합니다. 저희가 이제 실제로 정치적인 어떤 전략 수립 또 정치적인 상상 이런 것들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지 않습니까?
저도 그렇고 이준석 의원도 그렇고 많이 하는데요. 일단 저희는 항상 급하지 않게 지금은 좀 하려고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소위 말하는 이제 제3지대 내지는 신당 움직임들이 망했던 근본적인 이유들이 너무 조급해 했던 것 그러다 보니까 사실은 정의당같이 이념성이 강한 이념 정당이 아닌 당들 대중정당을 추구하는 당들을 한 사이클을 제대로 돈 당이 거의 없습니다.
근데 저희는 저희 개혁신당의 특수한 점은 주요 구성원들이 다 젊어요.
그러니까 한 사이클 정도는 버텨낼 수 있는 사실 두세 사이클도 버텨낼 수 있는 젊음을 가지고 있고 다들 뭐 괜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상민
정신승리 아니죠? 정신승리 약간 그 느낌 좀 있었는데요.

▶신혜원
제가 볼 때는 일단 큰 선거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안정화 전략을 취하는 것 같거든요. 세 분 다 초선이기도 하고.

▶천하람
그렇죠. 그리고 실제로 허은아 대표에 대해 가지고 많은 분들이 좀 이제 이준석 대표 다음이다 보니까 존재감이 약한 것 아니냐 이런 평가들을 하는데 이준석 다음에 오면 누구라도 존재감이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은 그런 상황에서 연합 정당의 특성이 있었던 개혁신당이 사분오열되거나 쪼개지지 않고 어쨌든 이원욱, 조응천, 금태섭, 양향자 이런 분들이 다 당내에서 역할들을 하면서 계속 가는 것 자체가 저는 첫 발을 잘 디디고 있다.

▶신혜원
김종민 의원 새로운 미래 탈당했잖아요.

▶천하람
그러니까요. 그래서 여기서 제가 토막 상식 하나 또 하나

▶이상민
'왜 아픈 상처를 건드리십니까? 반성하시길 바랍니다.'

▶천하람
엄중. 제가 지난번에 성대모사하다가

▶신혜원
네 말씀 이어가시면

▶천하람
그래서 여기서 제가 또 깨알같이 피알을 하자면 제가 최근에 원내 8당 의원이 모두 참여한 결선투표제 법안을 낸 적이 있습니다.

▶정영진
원내 8당이요. 네

▶천하람
이걸 내면서 굉장히 뿌듯했던 거는 많은 분들이 저에게 연락주셔서 이번 원내에 8당이나 있는지 몰랐다.

▶신혜원
그렇죠 여당 포함이죠?

▶천하람
여당 포함

▶신혜원
이건 여야가 모두 동의하는 공감대 이룬 법안이라는 거잖아요.

▶천하람
그래서 이게 이제 지금까지 22대 국회에서 3천 개가 넘는 법안이 나왔다고 합니다.
너무 많이들 내고 계시는 것 같은데 그런데 어쨌든 그 법안 중에 최초라고 합니다.

▶신혜원
어떤 법안인지 설명부터

▶천하람
이제 결선투표제 간단한 제도입니다. 50% 이상을 그러니까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을 때는 결선투표를 해서 상위 1 2등을 가지고 결선투표를 하자는 것이고 제일 유명한 게 아무래도 프랑스겠죠.
프랑스의 이제 마크롱 돌풍의 진원이 사실은 결선투표제에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도 있고 수많은 OECD 유럽 국가들에서는 채택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거를 안 하니까 그러니까 사표가 많이 늘고 이런 얘기 있는데 제일 큰 문제는 마카롱이 안 나와요. 마크롱 죄송합니다.

▶이상민
빵집이 아닙니다.

▶천하람
이거는 제가 의도한 게 아니에요. 이거는 제가 제 진짜 진심입니다. 이거는 정말

▶정영진
노린 것 같은데

▶신혜원
노린 것 같은, 저는 계획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그렇죠 노렸습니다. 우리 이상민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상민
노렸습니다. 너무 티가 났습니다.

▶정영진
마카롱이 뭡니까

▶천하람
너무 사람이 이렇게 평소 이미지가 중요합니다. 마크롱을 얘기하려고 했던 건데 죄송합니다.

▶천하람
특히 그러니까 이제 국회의원 선거는 비례대표제라도 있어 광역단체장이나 대통령 선거 같은 경우는 예를 들면 3당이나 4당 소속의 후보가 인물론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어도 결국 당선 가능성이라는 면 때문에 1 2당 후보 쪽으로 결과적으로 쏠리게 됩니다.
안철수 의원이 그런 걸 여러 차례 보여줬고 결국 단일화 장사에 내몰리게 되는 상황이죠.
많은 국민들께서 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뽑아야 된다.
여러 선택지가 있어야 된다고 하는데 그게 되려면 결선투표제가 있어야 되고 결선투표제가 있으면 프랑스의 마크롱처럼 그냥 혼자 잘나서 혼자 뚫어내고 이런 거 이준석 모델 이런 거 말고 정말로 세력을 이루어지고 젊은 사람들이 정치를 바꿔보는 신세력이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좀 나올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40% 이상 득표하기 하기 쉽지 않지만 20% 중반선을 뚫어내서 결선 가서 막판 대역전극 하고 이런 거는 작은 정당이라고도 할 수 있거든요. 인물만 괜찮으면 그래서 저는 이게 한국의 마크롱들이 대량 나올 수 있는 마카롱 대량 생산을 위한 법이다.

▶정영진
욕심 못 버리네.

▶신혜원
일종의 정치 개혁의 일환이다.

▶천하람
굉장히 중요한 거죠. 그리고 이거를 안 하면 우리가 맨날 다당제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있는 정당도 못 지킵니다.

▶신혜원
그렇죠. 제도가 있어야.

▶천하람
4년마다 계속 리셋돼가지고 왜냐하면 지선 대선 때 작은 정당들이 이 단일화 압력이라는 걸 못 버티고 막 이상하게 장사하거나 아니면 막 망가져요

▶이상민
합치고 이러죠.

▶천하람
그래서 이게 있어야지만 꼭 저희가 대선이랑 결선 광역단체장을 저희가 가져가겠다는 게 아니더라도 물론 가져가고 싶습니다.
저희는 열심히 해서 가져갈 겁니다. 그러나 여러 정당들이 생존할 수 있는 제도적 토양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이 이게 원내8당 처음 있는 법안이었지 않습니까?
아마 원내8당 마지막 법안일 겁니다. 앞으로 새로운 미래가 원외 정당이 되었기 때문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원내 8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영진
근데 만약에 이렇게 되면 그러면 투표를 예를 들어 9월 10일에 했어요.

▶천하람
그렇죠 일주일 있다가 보통

▶정영진
일주일 있다가 일주일 있다가 그러면 결선투표하고

▶천하람
그러니까 여기서 이제 우리 국민들이 약간 이제 좀 짜증 나시는 게 선거철이 좀 짜증 나잖아요.
막 이렇게 막 막 이렇게 하고 소음 들리고 막 유세차 막 돌아다니고 막 현수막 막 여기저기에 이런 거 다 없애고 실제 1차 투표와 결선투표 사이에는 미디어를 이용한 선거운동만 가능하도록. 그러니까 tv 토론이랄지 방송 출연이랄지 SNS랄지 이런 것만 이용해서 하도록 한다면은

▶신혜원
오프라인으로는 하지말고

▶천하람
오프라인 선거운동 기간 늘리면 또 비용이 늘어나니까 그런 것까지 저희가 세심하게 국민의 우려를 잘

▶정영진
이거 자리 잡으면 혹시 국회의원도 이렇게 가실 거예요?

▶천하람
사실은 국회의원은 대통령께서 중대선거구제를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중대선거구제를 하면은 결선투표제를 굳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라 지금 같은 제도를 소선거구제를 유지한다면 결선투표제 사실 국회의원에서 해도 꽤 재미있긴 할 겁니다.

▶정영진
국민들이 약간 좀 두 번 투표장 가야 되는 그런 좀 불편함이 있기는 하나

▶천하람
근데 얼마나 재밌어요 결선 가고 막 언더독이 막 뒤집고 한국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 거. 그럼요 약간 이제 당빨이 아니라 딱 개인기로 치고 올라가서 쫙쫙쫙 가가지고 결선에서 뒤집는

▶정영진
1등 2등 이렇게 있으면 3등으로 떨어지신 분이 또 2등 도와주고 이런 게 또 있기도 하고 그러니까

▶천하람
그럴 수도 있어요.

▶이상민
그럼 토론도 더 늘어나는 겁니까?

▶천하람
그렇죠 더 늘어나죠. 이제 막판 1대1 토론까지 더 추가로 가게 되는 거니까 약간 본인 밑천 없이 당빨 표현이 좀, 당의 힘만을 빌어서 내용 없이 권력자에게 잘 보여서 당선되는 케이스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게 아니냐 하는 생각이 있고요.
이게 우리 또 장르만 여의도 또 워낙 수준 높은 정치쇼니까 하나

▶정영진
그럼요

▶천하람
제가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 한 적 있어요

▶정영진
어디서요?

▶천하람
국민의힘 있을 때 정진석 위원장님 모시고

▶신혜원
네 비대위 시절에

▶천하람
맞습니다. 그때만 해도 서로 덩치도 비슷하고 해서 사이도 좋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제 광역단체장 후보가 정말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상민
그렇습니까?

▶천하람
그리고 광역단체장 후보는 워낙 사이즈도 크고 돈도 많이 들기 때문에 지금 실제 거대 양당이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실제 특정 지역들은 호남이나 tk나 이런 데는 공천하면 거의 당선이죠.
근데 그런 곳들도 한 당에 다선이나 뭐 이렇게 뭔가 나갈 만한 경력이 있는 사람들 후보군 추려보면 생각보다 되게 없어요.
그러니까 되게 제한된 후보군에서 각 당이 공천을 하고 사실상 짜여져 있는 레파토리처럼 그냥 흘러가는 겁니다.
별로 인물 경쟁이 없어도 그냥 양당에서 추천하면 그냥 적당적당히 해서 당선돼요.
그러면서 지금 광역단체장 라인업 쭉 보시면은 이런 사람이 진짜 광역단체장을 한다고? 그런 사람 진짜 많았습니다.
제가 공천관리위원하면서도 진짜 답답했습니다.
이게 말이 되냐 그럴 수준이기 때문에 결선투표제가 도입이 된다면 조금 더 다양한 인물들이 도전장을 내밀 수 있고 진짜 실력만 뒷받침된다면 우리 국민들에게 훨씬 더 좋은 선택지를 열어드릴 수 있다.

▶신혜원
기존에 당 조직 바깥에 있던 사람들도 많이 참여할 수 있다.

▶천하람
그럼요 네

▶신혜원
개혁신당이 호남에 또 열심히 공을 들이고 있고 그 선봉장에 우리 또 천하람 의원님이 있잖아요.

▶천하람
뭐만 하면 선봉장이죠.

▶이상민
광주의 날 행사 가셨고

▶신혜원
순천하람 최고위도 광주에서 하고 그럼 재보궐이나 이런 데 후보를 낸다거나 아니면 맞춤형 공약이 있다거나 법안이 있다거나 좀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어요?

▶천하람
실제 저희가 이제 호남 지역 현장 최고위도 열심히 하고 오늘 광주의 날도 열심히 가고 저희가 호남 광주나 전남에서 하고 있는 여러 이슈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AI 실증 단지라든지 복합쇼핑몰도 저희 워낙 또 관심 있는 부분이니까 또 전라남도에 지금 의대가 하나도 없는데 전남 의대 신설이랄지 이런 부분에서도 적극적으로 목소리 내고 있는데요. 근데 아쉽게도 지금까지는 저희 성에 차는 재보궐 곡성 영광 후보는 아직 못 찾았습니다.
그게 늘 참 어렵습니다. 저희 성에 차는 분들은 또 이제 약간 이제

▶정영진
큰 정당을 원하시고

▶천하람
약간 좀 튕기시거나 그런 부분들이 있고 그냥 까놓고 얘기해서 아직까지 호남에서 저희 개혁신당 지지율이라는 것이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올라와 있지 않기 때문에 또 저희 쪽에 이렇게 연락을 하시는 분들은 또 저희 성에 안 차거나 개혁신당 컬러에 안 맞거나 이런 분들도 있어서 지금 아직까지 좀 임무을 좀 서로 조율하고 있는 그런 단계입니다.

▶정영진
영남 쪽에서도 그런데 개혁신당 여기는 좀 될 것 같다는 데들이 있긴 있죠? 잘하면 될 것 같다 없어요?

▶천하람
잘하면 될 것 같다는 거는 이제 굉장히 폭넓은 개념이고요.
그러니까 그렇습니다.

▶정영진
희망을 갖고 있다.

▶천하람
희망은 다 갖고는 있죠. 근데 이번에는 사실 재보궐이 전국에 4개 단체장밖에 없어요.
부산은 금정구청장밖에 없고 이제 강화도에 한 개 있어서 금정구청장은 사실 저희가 아주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후보가 있는데 그거는 저희가 확정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신혜원
현안 관련해서 질문 하나만 더 드릴게요.

▶정영진
왜냐하면 또 이따 개원식 가셔야 되잖아요.

▶천하람
가야죠.

▶신혜원
대표회담 얘기는 했고 금투세도 물어보고 싶고 했는데 아무튼 문재인 대통령이 피의자로 적시가 돼서 그러니까 이제 따님 문다혜 씨 관련해서 이제 압수수색하고 수사하는 과정에 영장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피의자로 적시가 됐고 검찰이 뇌물죄로 들여다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여당에서는 적법하고 정당한 수사다라고 얘기를 하고 야당에서는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을 하는데 어느 쪽에 더 동의하시나요?

▶천하람
그거는 사실 이건 너무 재미없는 얘기지만 내용을 봐야죠.
이거는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실체가 나오는지를 봐야 돼요.
지금 단계에서는 뭐라고 얘기하기 어렵고 다만 민주당의 주장이 저는 좀 내로남불이라고 생각합니다.

▶신혜원
보복이라는 주장이?

▶천하람
아니 보복은 솔직히 조국 대표님이 민정수석일 때 제일 열심히 하셨어요.
그리고 그 보복의 선봉장이 윤석열 대통령 아닙니까?
실제로 검찰, 저는 검사들도 다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검찰 조직에서 민주당이 검찰 개혁하겠다 이런 얘기하면 제일 코웃음 치는 게 문재인 정부 초창기만큼 특수부가 숫자가 많았던 때가 없고 그때만큼 검찰의 전성기였을 때가 없다.
검찰의 전성기를 열어주고 검찰 출신 대통령을 만들어준 분들이 이제 와서 왜 그러냐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거는 뭐 사실 박근혜 정부가 겪었던 전 정부 수사에 비하면 이건 새발의 피도 안 되는 수준이기 때문에 이게 정말로 뭐가 실체가 있는지는 조금 더 봐야 된다.
지금 민주당은 약간 내로남불 식이다라고 보고 다만 저는 이 보도가 처음 나왔을 때 저는 실제 이런 걸 하고 있다는 걸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 수사 변호를 하는 쪽과도 제가 알고 지내는 부분이 있어서 문재인 대통령까지 갈 거라는 건 조금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제가 이제 이거를 봤을 때는 그냥 약간 제가 최근에 이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친문이 친문했다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제가 너무 친문이 친문했다 해서 친문 티 덜 내시려고 이제라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시는 건가 하는

▶정영진
천하람 의원의 말을 듣고 좀 내가 너무 친문했나?

▶천하람
좀 약간 그렇죠 좀 약간 그

▶정영진
색깔 좀 빼야겠는 걸

▶천하람
지나치게 천하람 중심적인 생각을 좀 하긴 했는데 근데 요새 제가 듣고 있기로도 윤석열 대통령이 친문이다라고 하는 프레임에 대해가지고 윤석열 대통령실이 굉장히 불쾌해하고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쓰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정영진
친문처럼 보인다 혹은 그런 이야기 듣는 것 자체가 굉장히 지금 예민하다?

▶천하람
그렇죠. 그리고 실제 친문이니까 제가 봤을 때는 그러니까 그거는 좀 어쨌든 간에

▶이상민
그 말씀은 더 티가 난다는 말씀이세요?

▶천하람
저는 실제로 그 얘기를 하고 있다는 걸 제가 꽤 많이 들었고 그리고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서도 대통령에 대해서 다소 각을 세우는 입장에 있는 분들 친한계 의원들 입장에서는 친문이 친문, 윤 대통령 친문 맞지 뭐 이런 얘기들을 사석에서 많이 하고 다니시는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정영진
국힘 의원들이?

▶천하람
국힘 의원들이

▶신혜원
윤석열 대통령이 왜 확실한 친문이라고 판단하세요?

▶천하람
거기는 누가 봐도 친문이시잖아요. 그리고 이제 여러 이유들이 있습니다. 여러 이유들이 있지만

▶정영진
정권 교체된 게 아니고 정권이 이어진 거예요?

▶천하람
지금 문재인 정권 7년 차 8년 차 이런 얘기들을 우스갯소리로 하는데 그러니까 실제로 지금 보면 양정철 전 민주원장 등을 포함해서 기존의 친문의 전략가 역할을 하시던 분들과 아직까지도 교류하고 계시다 그러면서 정계 개편 김한길 양정철 등등을 이유로 한 정계 개편을 계속 꿈꾸시는 게 아니냐라는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고요.

▶신혜원
그런데 정책 기조나 이런 건 전혀 다르잖아요.

▶천하람
근데 또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저는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을 참 이해하기 어려운 분이라고 생각하는 게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리면서 막 눈물 흘리시고 문재인 대통령의 우리 김건희 여사님의 말을 빌자면 진정한 충신이다라는 평가를 받으시는데 또 이념적으로는 굉장히 뉴라이트적인 성향을 그래서 좀 이해하기 어려운 혼종 같은 그런 정치를 하고 계신다. 이렇게 평가

▶정영진
전 대통령들을 대체로 좀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천하람
좀 그러신 것 같아요.

▶정영진
박근혜 전 대통령

▶천하람
또 전두환 전 대통령도 정치 잘하신다 얘기하시고 아무래도 오늘 이준석 대표가 실제 방송에서 그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낙천적이신 것 같다.

▶정영진
윤석열 대통령이요?

▶천하람
그러니까 굉장히 낙천적인 의료대란 이런 것도 근데 그래서 전직 대통령들도 두루두루

▶정영진
웃음기 좀 담으세요.

▶이상민
성격적으로 좋은 거죠. 어떻게 보면 긍정적인 사고

▶천하람
그러니까 그때 약간 여러 분들의 핍박도 받고 또 좌천도 당하고 했던 것도 다 이겨내셨던 것 아닌가 평가합니다.

▶정영진
그런 긍정적인 성격이 핍바도 이겨내고

▶천하람
근데 문제는 본인에게 오는 핍박이나 어려움을 낙천적으로 이겨내는 건 괜찮은데 국민에게 오는 어려움을 낙천적으로 이건 별거 아니야 이러면 어떡합니까?

▶이상민
그거는 좀 문제가 있을 수 있죠.

▶천하람
그거는 정말 심각한 문제잖아요. 그렇죠 의료대란 관련한 코멘트 하시는 거 보고 진짜 저는 약간 기가 차가지고 아무튼 그건 많은 분들이 얘기하셨으니까.

▶정영진
예 알겠습니다. 우리 또 천하람 의원은 오늘 개원시 가셔야죠 또 가셔서 막

▶천하람
그럼요

▶정영진
뭐 해 대통령이 안 오면 이제 주로 무슨

▶천하람
그냥 저희끼리 사진 찍고 300명 이렇게 계단에 서서 사진 찍는 거

▶정영진
제일 가의 자리시겠다. 그렇죠 키도 크고 하시니까.

▶천하람
근데 아마 뭐 이렇게 있을 거예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약간 좀 안 좋은 분이 이제 제 뒤에 서시는 분이죠.

▶이상민
그게 이제 4년 동안 남는 겁니까?

▶천하람
상반기 하반기

▶이상민
보궐로 들어오는

▶천하람
들어오신 분들 계시니까 상반기 하반기 정도에 알겠습니다.

▶정영진
그렇습니다. 오늘 개원식 잘 다녀오시고 오늘 월요일 또 손님 없으실 수 있는 시간인데 또 저희 찾아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좀 드리겠습니다.

▶천하람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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