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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비방해 돈 번 '탈덕수용소', 가발·마스크·모자 '철통 방어'

입력 2024-09-02 16:14 수정 2024-09-02 16:22

"피해자들에게 할 말?" 질문에 변호사가 '대신 대답'
"의견 개진일 뿐 명예훼손 의도 없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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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에게 할 말?" 질문에 변호사가 '대신 대답'
"의견 개진일 뿐 명예훼손 의도 없어" 주장


긴 검정 머리는 가발입니다.

뿔테안경에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유명인을 비방하는 거짓 내용으로 수익 2천 500만 원을 챙긴 사이버래커, 박모 씨입니다.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정상 인기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질투를 해 다른 연습생 데뷔를 무산시켰다거나

성형수술을 받았고 성매매를 했다 주장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렇게 유명인들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 인천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

출석했지만,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주소지와 직업을 묻는 판사의 질문에 아주 작게 대답해 목소리도 잘 들을 수 없었습니다.

말을 걸어봤습니다.

"{혹시 피해자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입장 있으면 저희가 담아드릴 테니까...}
결과적으로 피해자분들한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변호사가 대신 답합니다.

접근이 불편했는지 비도 오지 않는데 우산을 펼쳐 듭니다.

오늘 공판에서 박씨 측은 "의견 개진에 불과할 뿐,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의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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