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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계엄령 준비 의혹' 제기에 "사실 아니면 국기 문란"

입력 2024-09-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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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계엄령 준비 의혹' 제기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라"면서 "사실이 아니라면 국기 문란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1년 만에 열린 여야 대표 회담 모두발언에서 이 이야기가 나왔다"면서 "이 정도면 민주당이 우리 모두 수긍할만한 근거를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한 대표와의 회담 중 모두발언에서 "종전에 만들어졌던 계엄안을 보면 계엄 해제를 국회가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을 계엄 선포와 동시에 체포·구금하겠다는 계획을 꾸몄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최근 계엄 이야기가 자꾸 나온다. 완벽한 독재국가 아닌가"라며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대표는 "맞다면 심각한 일 아닌가. 근거를 제시해달라. 차차 알게 될 거다? 그것은 너무 무책임한 이야기다. 그것은 일종의 '내 귓속에 도청 장치가 있다'는 이야기와 다를 바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런 차원에서 제가 어제 면책특권 남용 제한을 법률로써 하자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면서 "지금 이 상황만 봐도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국민이 충분히 느끼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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