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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인질 6명 끝내 사망…"즉각 휴전" 대규모 시위

입력 2024-09-0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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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가 억류했던 미국인 등 인질 6명이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를 강하게 비난했는데 시민들은 정부에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한 땅굴에서 이스라엘 인질 6명이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했을 때 끌려갔던 사람들입니다.

슬픔에 잠긴 시민들은 촛불을 켜고 추모 집회에 나섰습니다.

전쟁을 이어가는 정부에 항의하며 휴전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도 벌어졌습니다.

[이디트 테퍼슨/이스라엘 시위대 : 저는 우리에게 범죄 정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질을 살해하도록 내버려 둔 범죄 정부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국가의 이익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 총리가 있습니다.]

현지시간 2일 이스라엘 최대 노동조합인 히스타드루트는 휴전 촉구 총파업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이런 잔혹행위를 또 저지르지 못하게 해야한다 말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하마스는 협상을 거부한 것은 물론 인질 6명을 살해하기까지 했습니다. 인질을 살해한 자들은 협상을 원하는 게 아닙니다.]

하마스 주장은 다릅니다.

인질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졌고 이들 중 일부는 협상이 타결되면 풀려날 예정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자지구에는 아직 100명 가량의 이스라엘 인질이 있고 이 가운데 3분의 1 가량은 숨졌을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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