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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들이받고 '뺑소니'…차 버리고 사라진 벤츠 운전자

입력 2024-09-0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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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익산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달린 벤츠 승용차가 마주오던 오토바이를 추돌 후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운전자는 15분 정도 더 이동한 뒤 차를 버리고 사라져 경찰이 쫓고있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9시쯤 전북 익산시 어양동 삼거리에서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흰색 벤츠 승용차가 마주오던 오토바이를 추돌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벤츠 운전자가 차를 멈추는 척 하다 그대로 달아났다고 말했습니다.

[목격자 : 앞에 신호대기 차량이 있었어요. 그 차량을 피해가지고 중앙선을 넘어가지고 신호위반을 해서 가다가 사고가 난 거죠. 차를 저쪽에 세우고 당연히 올 줄 알았죠. 119 와가지고 조치 취하고 나서 보니까 차량도 없고 사람도 안 보였던거죠.]

이 사고로 20대 후반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 차는 3~4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지만 운전자는 사라진 뒤였습니다.

경찰은 음주나 무면허 운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라진 운전자를 뒤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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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사고가 대전에서도 있었습니다.

승용차 앞부분 바퀴가 날아갔고 또다른 승용차는 운전석 쪽 옆면이 우그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3시 40분쯤 북대전 IC 앞 사거리에서 신호대기중이던 차량 세 대를 마주오던 SUV 차량이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사고 직후 SUV 차량 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가 인근 숲에서 발견됐는데 면허 취소 수준 만취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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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된 차량이 갓길에 서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반쯤 강원도 횡성군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졸음쉼터에서 충격흡수대를 들이받고 서있던 승용차를 2.5톤 화물차와 또다른 승용차가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2명이 크게 다쳤고 함께 타고 있던 5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송영훈 강원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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