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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부 덮친 태풍 '산산' 도쿄 접근…인근 지역 물 폭탄

입력 2024-08-3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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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일본에서는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 서쪽 가나가와현은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가나가와현 히라쓰카시.

차들이 아예 잠겨버리고 둥둥 떠다니기까지 합니다.

[차 주인 : 아마도 폐차해야 할 것 같네요.]

마을 골목에도 물이 가득 찼습니다.

지반이 무너지면서 주택이 주저앉기도 했고, 위태롭게 버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 : 벼락이 떨어질 리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팍 하는 소리가 났어요.]

인근 오다와라시.

넘쳐흐르는 강물이 다리 위까지 솟구쳐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30일 하루에만 3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등 29일부터 계속된 비로 도시 전체가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31일) 새벽 시코쿠 지역을 지나 간사이 지방을 지나는 중인데, 선형강수대가 관동 지방까지 길게 생겨나면서 비 피해가 커졌습니다.

태풍은 내일 오전 9시 이후 열대성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되지만, 관서와 관동 지방에 걸쳐 폭우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신칸센 열차는 오늘도 도쿄에서 간사이 지방을 잇는 구간에서 운행 정지가 잇따랐습니다.

태풍 초반 피해가 컸던 규슈 지역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 화창하게 갠 곳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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