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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넘겨 그린 위에 '톡'…'역시 왕중왕전' 별들의 묘기

입력 2024-08-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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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넘겨 그린 위에 '톡'…'역시 왕중왕전' 별들의 묘기

[앵커]

들어갈 것 같은 공이 휘돌아 나오고 도저히 못 넘길 것 같은 공이 나무 위로 날아갑니다. 아무나 출전할 수 없는 골프대회죠. 딱 30명만 나선 PGA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기묘한 샷들이 이어졌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PGA 투어/투어 챔피언십 1R]

첫 홀부터 난관입니다.

카트가 다니는 포장도로에 떨어진 공, 앞에는 커다란 나무들이 버티고 서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안병훈은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이 나무를 훌쩍 넘겨 공을 그린 위에 올렸습니다.

스웨덴 아베르그의 두 번째 샷은 그대로 홀로 들어가나 싶었습니다.

[현지 중계 : 오 거의 들어갈 뻔했는데요.]

그러나 홀 가장자리에 튕겨 나오고 맙니다.

세계1위, 미국의 셰플러는 10m 남짓한 거리에서도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습니다.

[현지 중계 : 성공시키는지 어디 볼까요. 오 그가 해냈습니다. 공이 들어갔어요.]

셰플러는 지난 2년간 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1위로 시작했다가 역전 우승을 내주곤 했는데 이번엔 1라운드부터 선두로 잰걸음을 했습니다.

2위와 7타차로 벌렸습니다.

임성재는 첫날 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4위, 안병훈은 4언더파로 공동 20위로 출발했습니다.

왕중왕전 성격의 최종전, PGA 투어 챔피언십은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대회입니다.

이 대회 우승자는 상금 2500만달러, 우리 돈으로 333억원을 받게 됩니다.

30명 중 꼴찌를 해도 55만 달러, 7억 3천만원의 보너스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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