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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 대표 이어 석포제련소 대표도 '중대재해법 구속'

입력 2024-08-2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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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자 23명이 숨진 경기도 화성의 리튬배터리 업체 아리셀의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첫번째로 구속된 업체 대표가 됐습니다. 두번째 구속도 바로 이어졌는데요. 최근 9개월 사이 노동자 3명이 숨진 영풍 석포제련소 대표이사였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아리셀 박순관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법은 어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혐의 사실이 중대하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2022년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업체 대표가 구속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대표는 영장 실질 심사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박순관/아리셀 대표 : {영장 실질 심사에서 어떤 이야기 하셨습니까. 불법 파견 혐의 인정하십니까.} {무리하게 생산 목표 잡은 이유가 뭡니까.} …]

아리셀에서는 지난 6월 불이 나 근로자 23명이 숨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회사가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비숙련 근로자를 불법으로 투입하는 등 총체적 부실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구지법 안동지원도 영풍 석포제련소 박영민 대표 이사를 구속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으로 대표이사가 구속된 두 번째 사롑니다.

석포 제련소에서는 1997년 이후 노동자 15명이 숨졌습니다.

[김수동/안동환경운동연합 대표 (어제) : 8월까지 15명의 노동자가 사망했습니다. 법원이 올바른 판단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로써 앞으로 중대산업재해에 대해 경영자의 책임이 더 무거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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