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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15만톤, 유조선 '활활'…기름 유출? '대재앙' 우려

입력 2024-08-28 12:58 수정 2024-08-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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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유조선.

갑자기 화염에 휩싸이더니 하늘 높이 검은 연기를 내뿜습니다.

그리스 국적의 유조선 수니온호가 현지시간 23일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을 받아 불이 난 겁니다.

후티 반군은 자신들의 공격 사실과 함께 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야히야 사레아/ 후티군 대변인]
"홍해와 아덴만에서의 첫 작전의 표적은 수니온호로, 이스라엘 적과 거래하는 회사이며 팔레스타인 항구에 대한 입국 금지 결정 위반입니다."

불은 벌써 나흘 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니온호에 실린 원유만 15만톤, 해양 오염에 대한 우려도 커졌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국 국방부 대변인]
MV 델타 수니온은 현재 홍해에 꼼짝 못 하게 정박해 있으며, 현재 화재가 발생하여 원유가 누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항해 위험과 잠재적인 환경 재앙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수니온호는 현지시간 21일 예멘 항구도시 인근 해상에서 처음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후 23일, 후티 반군이 유조선에 폭발물을 터뜨리면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유조선에 타고 있던 선원 25명은 이틀에 걸쳐 전원 구조된 걸로 전해집니다.

친이란인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이후 팔레스타인과 연대한다는 이유로 홍해에서 상업용 선박을 공격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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