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제임스 네일 선수가 경기 중 부상을 입었습니다.
큰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데 동료들의 영상 편지가 화제입니다.
6회 말, 데이비슨이 친 공이 네일의 얼굴에 직격했습니다.
네일은 곧바로 서울아산병원으로 이동해 3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는데요.
기아타이거즈는 네일이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낸 동료들의 영상 편지를 유튜브에 공유했습니다.
동료들은 감정이 북받치는 듯 여러 번 말을 멈추기도 했는데요.
[박찬호/KIA 타이거즈 : 진짜 못하겠어, 말을 하는 순간 막 나올 것 같아.]
[박정우/KIA 타이거즈 : 네일이 던졌을 때 실책을 너무 많이 해서 미안한데, 다음에 또 공이 오면 10배로 많이 잡고 뛰어 다닐 테니까…같이 야구하시죠, 형님.]
빈자리를 잘 메꾸고 있을 테니 걱정 말라는 말도 남겼습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 꼭 그냥 마음 편하게, 건강하게만 돌아왔으면 좋겠어.]
네일은 수술을 잘 마친 뒤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병원에 누워 있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팬들도 "동료를 향한 마음이 느껴진다", "한국시리즈에서 복귀하길"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화면출처 티빙(TVING) 유튜브 '기아타이거즈-갸티비'·인스타그램 'j_na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