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박근혜 탄핵 잘못…역사적 재평가될 것"
김문수, 뉴라이트 역사관·반노동 발언 등 논란
야당 압박에 "사퇴 안 한다" 선 그어
인사청문회에 나온 김문수 후보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잘못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잘못됐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다시 재평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뇌물죄도 부정했습니다.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박근혜 대통령하고는 우리가 같은 학년에, 나이도 같고, 같이 쭉 살았기 때문에 그분이 뇌물죄로 구속된다면, 저도 뇌물죄죠. 하여튼 그분은 정말 뇌물을 줘도 알지도 못하고, 받을 사람도 아닙니다.]
김 후보자는 2017년에도 같은 주장을 했고, 광장에 나가 수 차례 외치기도 했습니다.
[김문수/당시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 : 여러분 죄 없는 사람을 촛불로 탄핵해서 되겠습니까? {안 됩니다} 저는 이 촛불을 탄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문 쪼가리 몇 개 모아가지고 탄핵하는 이 썩은 국회의원들을 탄핵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공직후보자이자 조만간 국무위원으로 국정에 참여할 가능성이 큰 인사가, 헌법기관과 국가시스템이 내린 결론을 부정하는 것은 문제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함께 할 네 분 소개하겠습니다.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문수 장관 후보자의 문제의 발언, 조금만 더 들어보겠습니다.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박근혜 대통령이 정경유착을 했다.' 이렇게 저는 보지 않습니다. 그때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재판소 결정이기 때문에 인정한다고 말씀드렸고요. 그러나 거기에 대해서 제가 동의하고 하나하나 의원님 말씀하신 문구 하나하나를 동의한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오신환 의원님, 여러 기관에서 이미 확정한 사실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거든요. 어떻게 봐야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