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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군 열병식 때 공격 제안"…전 안보보좌관 폭로

입력 2024-08-26 07:42 수정 2024-08-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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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오른쪽).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오른쪽).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첫 임기 당시 북한군을 열병식 중에 공격하는 방안을 언급했다고 그의 집권 시절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허버트 맥매스터가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5일 CNN에 따르면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곧 발간하는 회고록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무실 회의 도중 "북한군이 열병식을 할 때 북한군 전체를 공격하면 어떨까?"라고 말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식에서 벗어나는 소리를 해도 백악관 참모들은 지적하지 않고 오히려 경쟁적으로 아부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발언을 예시로 들었습니다.
 
맥매스터 전 트럼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AP통신, 연합뉴스〉

맥매스터 전 트럼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AP통신, 연합뉴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약 문제 해결에 대해 논의할 때 "멕시코에 있는 마약을 폭격하면 어떨까?"라는 발언을 해도 참모들은 "각하의 직감은 항상 옳습니다"라며 비위를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트럼프 첫 임기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폭주를 막고 균형추 역할을 했던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의 미움을 사면서 그는 2017년 2월부터 13개월밖에 재직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이 듣고 싶어하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이 내 의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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