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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조원' 뚫은 채무…나라+가계 모두 '빚더미'

입력 2024-08-26 07:57 수정 2024-08-26 09:24

국가빚 1145조원 "30조가량 늘어"…가계빚 1896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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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빚 1145조원 "30조가량 늘어"…가계빚 1896조원

[앵커]

사상 처음으로 나라 빚과 가계 빚이 3천 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정부의 재정 여력은 줄고 가계도 소비를 줄이면서 내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2분기 국가 빚은 1145조원.

지방정부 빚은 제외한 수치로 지난 분기보다 30조 원가량 늘었습니다.

가계 빚도 1896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 한 분기 사이 16조원 급등하며 가계 빚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하준경/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 늘어난 가계빚이 소비를 늘리지 못하고 부동산 가격만 올리는 상황인 것 같고요. 소비는 위축돼 있고. 국가채무가 늘면서도 재정이 내수를 진작시키는 역할을 잘하지 못하고 있고요.]

국가와 가계 빚이 3천조원을 넘었고, 늘어난 이자 부담 등으로 내수 경기는 침체한 상황.

[한덕수/국무총리 (어제/고위당정협의회) : 상당 기간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영향과 부분별 회복속도 차이로 인해 국민께서 피부로 느끼는 민생경제는 여전히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낮추기엔, 최근 불붙은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이 더 위험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내수 경기 침체 우려에도 13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이유입니다.

다만, 정부와 여당은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어 '엇박자'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로 가계대출을 잡고 동시에 내수 진작을 위한 정부 재정정책을 적절히 써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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