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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스크린 속 임영웅, 상암콘의 웅장함·감동 그대로 옮겼을까

입력 2024-08-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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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스크린 속 임영웅, 상암콘의 웅장함·감동 그대로 옮겼을까
임영웅 콘서트의 감동, 스크린으로 재탄생했다.

28일 개봉하는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10만 영웅시대와 함께 상암벌을 정복한 임영웅의 2024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스타디움 입성기다.


5월 25·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당시 임영웅은 첫 상암벌 입성으로 화제를 모았고 치열한 티켓팅 속에 양일간 9만여명의 '영웅시대(팬덤명)'와 함께했다.

[리뷰]스크린 속 임영웅, 상암콘의 웅장함·감동 그대로 옮겼을까
임영웅은 상암콘서트의 감동을 기록하고 콘서트를 오지 못한 팬들을 위해 선물 같은 실황 영화를 선보이게 됐다.

22일 진행된 언론시사회에서 임영웅은 이번 영화의 의미를 전했다. 임영웅은 "상암 콘서트는 모두 영웅시대 덕"이라며 "무대 뒤 과정들을 함께 보여드리면 더욱 즐거운 감상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런 부분을 많이 담아내면서 콘서트에 못왔던 분들도 콘서트의 감동을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영화의 의미를 전했다.


콘서트를 간 관객도 가지 못한 팬도 모두 만족할 콘서트 실황 영화의 탄생이다. 상암 콘서트에서 선보인 '온기' '모래알갱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사랑아 왜 도망가' '런던보이' 등 대표곡으로 꾸려진 무대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귀호강을 예약한다.


[리뷰]스크린 속 임영웅, 상암콘의 웅장함·감동 그대로 옮겼을까
[리뷰]스크린 속 임영웅, 상암콘의 웅장함·감동 그대로 옮겼을까
영화관으로 옮겨와 큰 스크린에서 고음질로 만나는 임영웅의 콘서트는 실제 콘서트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가창력의 강점이 극대화된다. 물론 공연장에서 느끼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주는 압도감과 현장감까진 느낄 수 없지만 충분히 웅장함으로 만족감을 선사한다. 워낙 대형 스케일이다보니 작게 보이는 게 아쉬웠던 관객에겐 임영웅을 가까이서 보는 듯한 만족감도 느낄 수 있다.

팬들의 기대가 상당한데 충분히 기대감을 충족할 전망이다. 단순 공연 뿐 아니라 화제가 된 잔디 보호 및 리허설 등 세심하게 신경 쓴 공연 준비 과정이나 임영웅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도 포함됐다. 임영웅 콘서트는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무대에서 하중이 덜 실리는 바퀴는 사용하거나 리허설도 1대1 크기의 부지를 빌려 따로 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음을 알 수 있다.


공연 전후 임영웅의 연습이나 체력관리·축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 등 '청년 임영웅'의 일상도 엿볼 수 있다.


[리뷰]스크린 속 임영웅, 상암콘의 웅장함·감동 그대로 옮겼을까
임영웅의 이야기 뿐 아니라 함께 공연을 이끈 '팀 임영웅'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영웅시대의 편안한 공연 관람을 위한 MD부스·AS부스·쿨링존·포토존·장외·장내 등 수많은 스태프들의 노고가 담겼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직접 업어서 이동한 스태프의 인터뷰도 있다. 공연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감동이 배가 된다.


또한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영웅시대가 있기에 임영웅이 있다'는 자막으로 시작할만큼 '기-승-전-영웅시대'에 대한 애정으로 꽉 차있다. 영웅시대들은 2시간 내내 '엄마미소'로 관람할 수밖에 없는 효자 같은 영화다.


'흥행 히어로'를 기대케 한다. CGV 단독개봉임에도 이미 사전예매량이 10만장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화력을 증명하고 있다. 일반관 뿐 아니라 IMAX관 등 특수관으로도 열려 관마다 특장점이 달라 'n차 관람'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임영웅을 응원하기 위해 언론시사회가 열린 극장에 모인 영웅시대들은 "개봉일에 바로 볼 거다. 이미 예매도 했다. n차 관람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CJ ENM·CGV ICE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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