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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연기 통해 감정 해소 치유‥내게 배우는 천직"

입력 2024-08-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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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코스모폴리탄 제공

나나, 코스모폴리탄 제공

나나, 코스모폴리탄 제공

나나, 코스모폴리탄 제공

배우 나나가 연기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도전을 하고 있는 일상을 전했다.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이 나나와 함께한 창간 24주년 기념 9월호 커버를 공개했다. 'Fun, Fearless, Female'을 슬로건으로 진취적이며 용감한 여성들을 지지해 온 코스모폴리탄은 이번 창간 24주년 기념호의 커버 모델로 배우, 뮤지션, 패션 모델 세 분야를 대표하는 3명의 'Fearless Woman'을 선정했고, 자신만의 견고한 연기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나나를 배우 분야를 대표하는 커버 인물로 선정했다.

매력적인 단발 헤어를 한 채 카메라 앞에 선 나나는 화보에서 그간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인터뷰에서 나나는 "작품을 통해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여성을 주로 연기해왔다. 그런 제 모습을 통해 여성분들께 긍정적인 영향과 힘을 드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저 또한 주체적인 사람이다"라는 말과 함께 배우 분야를 대표하는 피어리스 우먼의 면모를 드러냈다.

항상 도전적으로 커리어를 만들어 온 나나는 스스로 유쾌하고 용감한 여성이냐는 질문에 "데뷔 전 슈퍼 모델을 준비했을 때부터 매 순간 용감했고, 매 순간 용기를 냈던 것 같다. 그러다 회사에 들어가 애프터스쿨이라는 가수로 데뷔했던 건 제 인생의 큰 도전이었다. 연기를 시작한 것도 마찬가지다. 특히 연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 제게 기대감을 갖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전까지 가수의 모습만 보여드렸기 때문에 기대보다 우려에 가까운 시선이 많았을 거라 생각한다. 그만큼 더 열심히 준비했다. 그렇게 연기를 시작하고 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비슷한 역할을 연기한 적 없다. '어떻게 하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늘 도전해왔다"라고 답했다.

지금 무엇을 갈망하냐고 묻자 "전 악역을 한 번도 안 해봤다. '마스크걸'의 모미도 단순히 악역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악함 밖에 존재하지 않는 인물을 표현해보고 싶고 제대로 된 액션에도 도전하고 싶다. 차기작인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통해 액션 연기를 해봤는데 저한테 너무 잘 맞더라. 판타지 요소가 섞인 액션이라 여자가 액션을 했을 때 허용되는 범위가 넓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배우 샤를리즈 테론은 거의 모든 액션 신을 직접 소화한다고 하는데, 언젠가 그런 액션 배우가 되고 싶다"라는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작품을 할 때마다 나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동안 저는 매번 다른 인물을 연기해왔다고 했지 않나. 이런 역할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스스로 깨우치게 해주는 이 일이 제겐 너무나 소중하다. 그리고 자유를 갈망하는 제게 감정을 표출하는 일은 너무도 중요한데, 연기를 통해 그 감정을 해소하고 치유 받곤 한다. 어디 가서 화도 내보고 엉엉 울어 볼 수 있겠나. 그럴 때마다 배우는 제 천직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일하게 제가 질리지 않는 것이 연기"라고 덧붙였다.

나나의 커버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가 실린 코스모폴리탄 9월호는 8월 22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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