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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수수 의혹' 정우택 영장심사…"부정한 돈 받은 적 없다" 혐의 부인

입력 2024-08-19 16:40 수정 2024-08-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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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자영업자로부터 돈 봉투를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우택 전 국회의원이 1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역 자영업자로부터 돈 봉투를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우택 전 국회의원이 1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북 청주의 한 자영업자로부터 돈 봉투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우택 전 국민의힘 의원이 "맹세코 30여년 정치하면서 결코 부정한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뇌물 수수 등 혐의를 받는 정 전 의원은 오늘(1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청주지방법원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억울함과 결백함을 자세히 소명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2년 전에 있었던 일이 민감한 시기인 공천 면접 전날, 언론에 공개됐다는 것은 정치를 오래 한 사람으로서 공작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의원의 돈 봉투 수수 의혹은 지난 2월 중순쯤 정 전 의원이 지역 카페 사장 A씨로부터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한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졌습니다.

A씨는 불법 영업으로 중단된 영업을 다시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정 전 의원에게 돈 봉투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전 의원은 당시 청주시 상당구를 지역구로 둔 현직 의원이었습니다.

CCTV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정 전 의원은 당시 CCTV를 벗어난 장소에서 봉투 속 내용물은 확인해 보지도 않고 곧바로 돌려줬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A씨 측은 돈 봉투를 돌려받지 못했고, 추가로 건넨 금품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2대 총선에서 6선에 도전했던 정 전 의원은 해당 의혹이 불거지면서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3월 A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뒤 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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