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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無·중고 살림" 사랑이 이긴 양지은 부부, 결혼 장려 좋은 예

입력 2024-08-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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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無·중고 살림" 사랑이 이긴 양지은 부부, 결혼 장려 좋은 예

'편스토랑' 양지은과 남편이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양지은 가족의 진안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눈이 시원해지는 진안의 풍광, 입이 즐거운 진안의 먹거리를 즐기는 양지은 가족의 모습이 훈훈함을 선사했다. 특히 양지은과 남편이 경제적으로 힘겨웠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견뎠던 신혼시절 이야기를 털어놔 금요일 밤 안방에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이날 양지은은 남편, 귀염둥이 아들 딸과 함께 진안 운일암반일암의 구름다리를 찾았다. 이 구름다리는 아파트 30층 높이인 80M에 위치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 높이였지만, 네 식구는 서로 손을 꼭 잡고 구름다리 건너기에 성공했다. 양지은은 뿌듯함에 “우리 가족은 이제 못 할 게 없다!”라고 외쳤다.

그날 저녁 양지은 남편은, 아내를 위해 진안 흑돼지로 바비큐를 준비했다. 양지은 남편은 직접 구운 고기를 아내에게 계속 먹여줬고, 양지은은 그런 남편의 곁에서 활짝 미소 지으며 행복해했다. 양지은은 “아빠가 아프지만 엄청 불안하고 두려웠다. 그런데 여보랑 결혼하고 내게 안정이 왔다”며 “이제 난 무섭지 않다. 걱정도 없다. 여보가 있으니까”라고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양지은 남편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아 중고매장에서 신혼살림을 장만했던 때를 회상했다. 양지은 남편은 “결혼 전 학생이라 수입이 없었다. 집안의 경제적인 책임을 지다 보니 부채가 있었다. 아내가 그걸 알고도 같이 해보자고 응원해 줘서 참 고마웠다. 지은이가 제 삶의 은인이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또 양지은 남편은 “결혼할 때 반지도 못 사주고. 마음이 아팠다”라고 했다.

양지은은 “남편이 집안을 책임지려고 하다 생긴 일이라, 오히려 책임감이 멋있고 든든하다고 생각했다. 남편이 어려운 얘기를 털어놓은 거니까 저도 용기를 내서 신장 이식 수술했다고 말할 수 있었다. 우리는 서로 부족한 것이 있지만 채워 나가며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양지은은 만삭이었을 때 생활비 마련을 위해 배를 타고 제주도 행사에 나섰다고. 그렇기에 서로 고맙다고, 지금 더 행복하다고 말하는 양지은 부부가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물들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 말미에 새로운 편셰프 이상우가 깜짝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공개된 예고 속 이상우는 첫 인사말부터 NG를 내 타고난 웃수저 매력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7년 만에 장만했다는 신혼집도 살짝 공개됐으며, 김소연의 목소리도 담겨 있어 기대를 높였다. 의문의 머리띠와 실험실 가운을 입은 듯한 복장도 눈에 띄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편셰프 이상우의 활약이 펼쳐질 '편스토랑' 다음 방송이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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