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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내 법정에서 졸아?"…견학 온 10대에 수갑 채운 판사

입력 2024-08-16 15:35 수정 2024-08-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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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트로이트의 한 지방법원.


판사가 한참 사건을 설명하다가,

[케네스 킹 / 디트로이트 지방법원 판사 : 내 법정에서 한 번만 더 졸면 뒤로 보낼 겁니다.]

졸고 있는 학생에게 주의를 줍니다.

학생이 계속해서 불량한 태도를 보이자 죄수복을 입히고 수갑을 채웠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케네스 킹 / 디트로이트 지방법원 판사 : 널 오늘 소년원에 재우고 난 집에서 다리 뻗고 잘 거란다.]

법정에 있던 다른 아이들에게 이 학생을 소년원에 보내야 할지 투표까지 했습니다.

해당 판사는 훈육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라토레야 힐 / 수갑 찬 학생 학부모 : 당신 자식도 이런 훈육을 받길 원하나요? 법정에서 잠들었다고 당신 자식도 이렇게 대할 건가요?]

이틀 뒤, 디트로이트 지방법원은 킹 판사를 업무에서 제외하고 내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얼마 전 바로 옆 도시에서는 한 남성이 판사를 조롱했습니다.

[대럴 제럴 / 피고 : 난 갈게. 당신들 체포 영장 발부할 수 있잖아. 내 엉덩이에 키스나 해!]

재판 날짜가 연기된 것에 분노한 남성이 욕설을 퍼붓습니다.

[대럴 제럴/ 피고 : 제기랄!]

[세드릭 심슨 / 워시터노 카운티 지방법원 판사 : 93일 추가.]

[대럴 제럴/ 피고 : 꺼져!]

[세드릭 심슨 / 워시터노 카운티 지방법원 판사 : 또 93일 추가.]

무단침입 혐의로 기소된 이 남성은 결국 징역 558일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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