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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들 "문재인 계좌 추적은 정치개입·보복"

입력 2024-08-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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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부부 계좌 추적' 검찰 규탄 2024.8.16

'문 전 대통령 부부 계좌 추적' 검찰 규탄 2024.8.16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의 계좌를 조사한 것과 관련해 "명백한 정치개입이자 정치보복"이라며 "상식 밖의 수사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고민정·김영배·민형배·이용선·정태호·진성준 의원 등은 오늘(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첫날부터 전임 정부 괴롭히기에만 골몰하던 윤석열 정부는 대체 언제까지 전임 정부에 대한 정치 보복에만 몰두하려는지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의원들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관련 수사는 검찰이 무려 4년 동안 스토킹 수준으로 문 전 대통령의 주변을 탈탈 턴 수사"라며 "전 사위뿐 아니라 그 가족과 주변인까지 괴롭히면서 아직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억지 수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심지어 그 과정에서 검찰 측 인사가 한 참고인에게 '문 전 대통령을 잡아넣어야겠다'는 말을 했다는 증언도 있다"며 "이 모든 불법 수사의 목적이 결국 전임 대통령 아니냐는 우려를 검찰 스스로 사실로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윤건영 의원은 "사돈에 친척까지 먼지털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인간 사냥식의 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하는 건 정치 보복밖에 없냐고 질문을 던지고 싶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고민정 의원은 "검찰독재 정권의 마지막 발악"이라며 "전 정부에 대한, 야당 대표에 대한 수사로 일관해 국민 시선으로 흔들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했고, 민형배 의원은 "목표는 전직 대통령 수사"라며 "실질적으론 무너져가는 자신들의 권력을 지켜내는 방법 중 하나이며, 천박한 방식으로 패륜적 방식으로 동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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