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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우리 조직 축복"...극우 저자 '자랑' 몰카에 딱!

입력 2024-08-16 14:34 수정 2024-08-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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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2025'

미국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이 공화당 재집권을 대비해 내놓은 국정과제입니다.

900쪽 넘는 분량의 정책집엔 경제, 낙태, 안보 등에 강경 보수 정책이 담겼습니다.

해리스 캠프를 비롯한 민주당은 트럼프 2기 정책 플랜이라며 아주 극단적이고 위험한 내용이라고 공격해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공화당의 프로젝트 2025 계획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거에요. 프로젝트 2025에 대해서 말해줄게요. 내 말은, 그들을 물리치라는 거에요."

트럼프는 자신은 모르는 정책이라고 반복적으로 부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저는 프로젝트 2025가 뭔지도 몰라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도 "아무것도 모른다"며 "그들이 뭘 하든지 간에 운이 있길 바라지만 무관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의 말을 뒤집는 몰래카메라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프로젝트 2025의 핵심 저자인 러셀 보우트가 영국의 한 비영리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트럼프와 관련성을 언급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러셀 보우트/ 전 백악관 예산관리실장]
"트럼프는 우리 조직에 있었고, 조직을 위해 돈을 모았고, 축복했어요. 우리가 하는 일을 매우 지지하죠"

트럼프가 부인하는 이유에 대해선 "대학원 수준의 정치"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러셀 보우트/ 전 백악관 예산관리실장]
"의식적으로 거리를 두는 거에요."

트럼프 캠프는 영상을 공개한 CNN에 뚜렷한 입장을 내진 않았습니다.

다만 프로젝트 2025를 비롯한 외부 보수 단체들이 트럼프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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