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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배우 죽음의 전말..."중독 알고도 약 팔았다"

입력 2024-08-16 09:42 수정 2024-08-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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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트콤 '프렌즈' 배우, 매슈 페리의 사망 원인으로 밝혀졌던 급성 약물 중독.


배후엔 페리의 개인 비서와 담당 의사를 비롯해 지하 범죄 조직이 연루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틴 에스트라다/ 연방 검사: 사건에 연루된 5명을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페리 씨의 중독 문제를 돈벌이에 이용해왔습니다.]

주범은 담당의와 약물 브로커로, 이들은 페리에게 케타민을 대량으로 판매해왔습니다.

[마틴 에스트라다/ 연방 검사: 이들은 2023년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 동안 페리 씨에게 케타민 약 20병을 5만5천 달러(7500만 원)에 팔았습니다.]

페리는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케타민 주입 요법을 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담당의는 페리가 약물 부작용으로 혈당이 치솟고 몸이 굳어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속해서 케타민을 제공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신은 12달러에 구할 수 있는 케타민 한 병을 페리에게 2천 달러에 팔아넘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마틴 에스트라다/ 연방 검사: 2023년 9월 담당 의사는 '이 멍청이가 과연 얼마를 낼지 궁금하다'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페리는 지난해 10월 28일 오후 LA 자택의 수영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페리의 사망 직후 측근들은 "케타민을 사인으로 언급하자"라는 메시지를 교환했습니다.

미국 마약단속국은 재판에서 담당 의사는 최대 120년, 약물 브로커는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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