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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도 해냈다…21세 나이로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입력 2024-08-15 20:05 수정 2024-08-1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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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홈런이 곧, 프로야구 역사가 됐습니다. KIA 김도영 선수의 올시즌 30번째 홈런인데요. 역대 최소경기인 111경기만에 21살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을 썼습니다.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KIA : 키움/고척구장]

김도영은 1회부터 모든 야구팬들을 숨죽이게 했습니다.

키움 투수 헤이수스의 공을 힘껏 잡아당겼는데 처음엔 홈런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파울 폴대를 살짝 벗어난 파울.

타구를 끝까지 지켜본 김도영도, KIA 팬들도 탄식을 쏟아냈습니다.

홈런성 파울을 치고는 삼진으로 물러났던 김도영은 3회엔 병살타를 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29번째 홈런을 치고 열흘 넘게 홈런이 터지지 않는 징크스가 이어지나 싶었는데 5회 세번째 타석에서 그 의심을 날려버렸습니다.

KIA가 3대1로 앞선 5회 원아웃 1루 찬스에서 헤이수스의 시속 148km 직구를 받아쳐 공을 중앙 담장 너머로 넘긴 겁니다.

폭염 속 만원 관중이 들어찬 고척돔은 프로야구 역사가 만들어진 순간, 함성으로 가득찼습니다.

스물한살, 김도영은 이 한방으로 가장 어린 나이에 30-30 클럽, 그러니가 30홈런과 30도루를 모두 일궈낸 진기록을 썼습니다.

가장 적은 경기수, 111경기만에 나온 대기록이기도 합니다..

30홈런, 30도루는 빠른 발과 힘있는 타격을 갖춘 타자만이 쓸 수 있는 기록입니다.

프로야구 43년 역사에서 김도영까지 9번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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