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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강명구 "이재명은 '다섯명의 살인자'냐"…정치권 '전현희 발언' 공방

입력 2024-08-15 20:32 수정 2024-08-1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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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기자]

어제(14일)였습니다. 국회 법사위에서 전현희 의원이 "김건희 여사 살인자" 발언으로 논란이 됐는데 오늘까지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권익위의 간부의 안타까운 죽음을 놓고 여야가 서로 상대방의 탓이다 공방하다 아수라장이 벌어졌었죠. 어제 그 장면 먼저 보고 가겠습니다.

[송석준/국민의힘 의원 : 자 그분의 죽음에 본인은…]

[전현희/민주당 의원 : 여기에 대해서 (당신도) 책임이 있으니까 입 다물고 가만히 계세요. {본인은, 본인은 기여 안 했어요?}]

[장경태/민주당 의원 : 김건희 씨 명품백 때문에 사람이 죽었어요.]

[전현희/민주당 의원 : 김건희가 살인자입니다. 김건희, 윤석열이 죽인 거예요. 김건희, 윤석열이 국장을 죽인 거예요. 살인자입니다.]

[앵커] 

어제 저희도 전해 드렸지만 대통령실과 여당이 즉각 반발하지 않았습니까? 오늘도 반발이 이어졌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여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제히 전현희 의원을 융단폭격했고요. 

또 최근이었죠. 김경수 전 지사 복권에 반대하면서 이른바 윤한 갈등의 어떤 관계를 갖고 있던 한동훈 대표도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한동훈 대표 이야기 먼저 들어보시죠.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김건희 살인자') 발언이 상식적이지 않고, 아무리 정치인이라 하더라도 그런 발언을 하는 것에 공감하실 분들은, 국민들이 많지 않으실 겁니다. 거기에 대해서 당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한 것…]

[기자]

당에서도 여러 가지 비판 의견이 나왔는데, 일단 나경원 의원, "정치가 좀 품격이 있어야 된다.", 전현희, 직접 저렇게 썼습니다. 의원이라고 붙이고 싶지도 않다고 하면서 비판을 했고요.

강명구 의원 같은 경우에는 "그런 식으로 따지면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는 5명의 살인자냐. 지금까지 주변의 인물 5명이 사망했다" 이런 식으로 이 대표까지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여야가 서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상황이 커지고 있는 것이죠.

[앵커]

민주당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옵니까?

[기자]

민주당에서는 반면에 어제 사태의 원인제공자 바로 송석준 의원이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먼저 나서서 전 의원과 아무 관계가 없는데 전 의원에게 죄가 있느냐, 죄가 있다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죽음을 정쟁에 활용했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다만 당내에서는 좀 곤혹스러운 기류도 있습니다.

오늘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 질문을 받고서 "대답하는 게 적절치 않다"며 답변을 피했고요.

반면에 이소영 의원 같은 경우에는 "그 심정은 이해하지만 좀 표현이 과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참고로 전현희 의원 지금 민주당의 최고위원 선거를 벌이고 있는데 지금 현재 6위입니다. 그런데 5명만 입성을 할 수 있잖아요.

5위를 놓고 이언주 의원과 치열하게 불과 200여 표 차이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이번 주 서울 결과가 나오는 것이죠.

이러다 보니까 당 안팎에서는 어떤 강한 선명성을 드러내려는 측면도 있는 게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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