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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한 장이 400억? "스포츠계의 모나리자"

입력 2024-08-15 09:33 수정 2024-08-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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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밖으로 자태를 뽐내는 뉴욕 양키스 3번 유니폼.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 베이브 루스의 유니폼입니다.

이 유니폼이 경매에서 3천만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우리 돈 400억 원으로 역대 스포츠용품 경매가로는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크리스 아이비/ 헤리티지 옥션 감독]
"예술 작품에 비유한다면, 이건 모나리자를 사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모나리자를 살 순 없지만, 스포츠 컬렉터에겐 가능한 일이죠."

이 유니폼은 루스가 1932년 월드시리즈 3차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전설의 '예고 홈런'을 쳤을 당시 입었던 옷입니다.

상대 팀 펜스를 가리키며 홈런을 예고하는 듯한 말을 한 직후 실제로 홈런을 쳤다는 후문인데, 야구계 최대의 미스터리 중 하나로 전해집니다.

어린이 병동에 입원한 아이들을 위해 홈런을 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케빈 베이커/ 작가]
"루스는 어린이 병동의 아이들을 찾아 그들을 위한 홈런을 치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켰어요. 정말 멋진 이야기입니다."

미국 헤리티지 옥션이 주관하는 이번 경매는 현지시간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립니다.

역대 스포츠 의류 경매 최고가는 마이클 조던이 1998년 NBA 결승 1차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으로 2022년 소더비 경매에서 약 140억 원에 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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