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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장 "독립기념관장 임명, '김구 테러리스트' 만들려는 거대한 작업"

입력 2024-08-14 10:14 수정 2024-08-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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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이종찬 광복회장.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뉴라이트' 논란에 휩싸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을 두고 이종찬 광복회장이 "백범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로 만들려는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독립기념관에서 일어나는 인사를 그냥 예사롭게 하나의 인사로 단정하지 않는다"며 "(김 관장은) 거대한 음모 속에 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내일(15일) 출간 예정인 '테러리스트 김구'라는 책을 언급하며 "김구 선생을 고하 송진우를 암살한 테러리스트로 전락시키려는 거대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승만 대통령을 치켜세우고 이 기회에 김구는 죽여버리자, 이런 음모인 것 같다"며 "그런 분이 독립기념관장이 되면 자기네들에게 유리한 것은 남기지만 불리한 것은 없애려고 할 것이고 독립기념관이 엉망진창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관장에 대해서는 "자기는 역사학자라고 하지만 사실은 역사학자가 아니고 고도의 정치인이다"라며 "여기 가서 이 말, 저기 가서 저 말 한다. 진실된 말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관장을 둘러싼 뉴라이트 논란에 대해서는 "뉴라이트 하는 사람이 자기가 뉴라이트라고 시인한 사람은 못 봤다"며 "(김 관장이) 1945년보다는 1948년이 더 건국한 것이라고, 영광 있는 날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바로 뉴라이트에 가장 가까운 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은 김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며 정부의 결단을 재차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 회장은 "마지막 문은 열어놨다. 정부에서 성의를 보여주기를 바란다. 광복회원들은 삼류 인생이고 전부 흙수저다"라며 "그분들에게 '건국절은 없다. 잘못된 인사는 다시 하겠다'고 하면 저희가 박수친다"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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