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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용 열차서 '2.8억원' 신형 마이바흐 포착

입력 2024-08-13 10:16 수정 2024-08-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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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9일 평안북도 의주군 수해지역을 찾은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9일 평안북도 의주군 수해지역을 찾은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에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포착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8~9일 평안북도 의주군 수해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지난 10일 공개했습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전용 열차 한 칸의 문을 양옆으로 완전히 개방한 채 이곳을 무대 삼아 수재민들 앞에서 연설했는데, 문 뒤에 SUV 한 대가 놓여 있었습니다.

이 차는 올해 4월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추정됩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2억7900만원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번호판엔 '7 27 1953'이라는 숫자가 적혀있는데 이는 북한이 6·25전쟁에서 미국에 맞서 싸워 이겼다고 주장하며 이른바 '전승절'(1953년 7월 27일)을 기념하는 날짜입니다.

2017년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으로 운송수단 이전을 금지해 벤츠 등 고급 차량은 대북 수출 금지 대상입니다.

그러나 대북 제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 위원장은 올해 1월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기록영화에서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을 타고 등장했으며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양을 찾았을 때 공식 환영식에서 푸틴 대통령과 벤츠 차량을 타고 퍼레이드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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