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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중진들 반대 속 이르면 오늘 '김경수 복권' 여부 결정

입력 2024-08-1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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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복역하다 사면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한 복권 여부가 이르면 오늘(13일) 결정됩니다. 복권되면 선거에 나설 수 있게 돼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한동훈 대표를 만나 김 전 지사에 대한 복권 반대 의견을 전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한 복권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8·15 광복절 특별 사면·감형·복권 안건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안건엔 김 전 지사와 함께 박근혜 정부 조윤선, 현기환 정무수석, 안종범 전 정책수석 등이 대상자로 올라가 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돼 복역하다, 2022년 12월 신년 특사로 사면됐지만 복권은 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2027년 12월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번에 복권되면 피선거권 제한이 풀리면서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에 출마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4선 중진의원들이 어제 한동훈 대표와의 오찬에서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반대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JTBC와 통화에서 "김 전 지사는 민주주의를 파괴한 중대범죄를 저지르고도 인정하거나 반성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한 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제 뜻에 대해서는 이미 알려졌고 충분히 전달된 걸로 봐서요. 제가 오늘 여기서 구체적인 얘기 더 드리지 않겠습니다. 기다려보시죠.]

김 전 지사 등에 대한 사면 복권 여부는 국무회의 심의 의결 후 윤석열 대통령이 최종 결정합니다.

[영상디자인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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