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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대통령에 큰 부담, 위기' 김형석 반대서신 세 번 보내"

입력 2024-08-12 21:15 수정 2024-08-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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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종찬 광복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종찬 광복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형석 교수를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반대하는 서신을 세 차례나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이를 무시하고 전자결재로 임명을 강행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 회장은 YTN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신율의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습니다.

그는 김 교수의 임명 이슈가 "발전하면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간단히 보지 말라"는 우려를 서신에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위기"라는 단어로 알렸지만, 대통령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전자결재로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이 회장은 "이는 편지를 읽을 필요가 없다는 뜻 아니냐"며 "나이 든 사람으로서 모욕감을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회장은 윤 대통령의 대광초등학교와 서울 법대 동기인 이철우 연세대 교수의 부친입니다. 이철우 교수는 57년간 윤 대통령의 죽마고우로서 그의 정계 입문을 도운 인물입니다.

이 회장은 김 관장을 뉴라이트 인사로 지목하며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강력히 반대해왔습니다.

광복회와 독립운동 관련 단체들은 김 관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정부 주최의 광복절 경축식 불참을 선언하고 별도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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