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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건국절 제정 계획·추진 의사 없다' 전해져

입력 2024-08-12 20:13 수정 2024-08-1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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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사진=연합뉴스〉

용산 대통령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오늘(12일) 정부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을 통해 건국절 제정을 추진하려 한다는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측은 현 정부와 대통령실이 건국절 제정을 계획하거나 추진할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종찬 광복회장에게도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오늘 이 회장과 만난 우원식 국회의장 측이 밝혔습니다.

특히 대통령실은 김형석 관장이 정부의 대표성을 갖지 않고, 건국절을 추진할 자격도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의 건국은 1919년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그리고 1948년 정부 수립을 포함한 역사적 과정 전체에서 특정 시점을 짚을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헌법에 따라 통일 시점이야말로 진정한 건국일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반해, 광복회 등 일부 독립운동 관련 단체들은 김형석 관장이 1948년 건국론을 지지하는 인물이라고 비판하며 그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러한 이유로 정부가 주최하는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할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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