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형석 "뉴라이트 아냐…독립정신 선양해 국민통합 이루는 데 매진"

입력 2024-08-12 17:10 수정 2024-08-12 17: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역사적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을 놓고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관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일제 식민지배를 옹호하는 뉴라이트가 아니라며 독립정신을 선양해 국민통합을 이루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관장은 오늘(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한 번도 독립운동을 폄훼하거나 특정한 독립운동가를 비방한 적 없다"며 "독립운동가를 폄훼하고 일제강점기의 식민 지배를 옹호한다는 의미로 말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관장은 또 "대한민국 건국론에 관한 저의 생각이 광복회로부터 혹독한 비판을 받고 있다. 건국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며 "서울대학교 신용하 교수는 '건국은 상당한 기간에 걸쳐 이뤄진 역사적 과정으로 봐야 한다'면서 '1919년 상해 임시정부로부터 시작돼 1948년 정부 수립으로 완성됐다'고 주장하는데, 나의 견해도 이와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임시정부와 김구 선생에 대해서도 비방한 적이 없다"며 "이승만 대통령과 김구 선생을 '편 가르기'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관장은 독립기념관장으로 나선 배경에 대해선 "이번 관장 공고에 '독립 정신을 널리 알려 국민 통합을 이룰 분을 모신다'는 기사를 보고 주변인들이 나를 적임자라고 권유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관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독립정신을 널리 선양하는 일과 이를 통해 국민통합을 이루는 일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