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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 보면!" 뉴라이트 억울하단 김형석…사퇴 거부하며 '역제안'

입력 2024-08-1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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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신임 독립기념관장 : 여러분들이 (이 책을) 보시면 제 얘기의 진위를 충분히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님도 책을 읽어보신 다음에…]

기자회견에서 책 이야기를 많이 해서요. 이번 주에도 가지고 나왔습니다.

김 관장의 책. 학자로서 많은 자료를 인용했기 때문에, 다소 '만연체'로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읽다보면 '무슨 주장을 하고싶은 거야?'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는 거죠.

건국절 관련해서도 입장을 좀 들여다봐야하는데요.

[김형석/신임 독립기념관장 : 이 책을 읽어보시면요. 저는 건국절 제정을 주장하시는 분들의 주장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저의 주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 곡해…] 

144페이지에 보면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일'로 보아야 한다. 이 말에 동의하면 "광복절을 폐지하고 건국절을 제정하자"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광복절이 곧 건국절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정확히 건국'절'을 제정하자는 입장은 아니긴 한데요. 1945년 8월 15일이 광복절인 건 역사적 오류이고, 잘못 계산되었다며 부정하고 있는 겁니다.

김 관장, 자신은 뉴라이트가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고요. 광복회에 맞장 토론을 제안하며 사퇴를 거부했습니다.

[앵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건국절 논란에 대해 기자회견에서 "건국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주장하며 추가 입장을 냈는데요. 들어보죠.

[김형석/신임 독립기념관장 : 우리나라는 1919년부터 시작된 건국이 1948년에 완성이 되어진 29년 동안에 걸친 건국의 과정이었다고 하는 것이 저의 주장이자, 저의 건국론의 지론입니다. 만약 나의 주장이 잘못되었다면 이 시간 이후에 광복회장을 비롯한 광복회 어떤 인사도 저에게 공개적인 토론을 해주실 것을 제안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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