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유세장에서 팝가수 셀린 디옹의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셀린 디옹은 "허락한 적 없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지난 금요일, 미국 몬태나주의 트럼프·밴스 집회 현장입니다.
트럼프가 등장하기 전, 화면에는 셀린 디옹의 노래 '마이 하트 윌 고 온'이 흘러나옵니다.
셀린 디옹은 곧바로 "음악이 무단으로 사용되었고 어떤 방식으로든 허가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입장문 말미에는 "근데…정말 이 노래요?"라고 덧붙였는데요.
이 노래는 사실 영화 '타이타닉'의 OST로 유명해졌기 때문입니다.
온라인에서는 여객선이 침몰하는 영화의 노래를 선거 유세에 쓴 것이 트럼프 대통령 캠프에 일어나는 일과 똑같다는 조롱 섞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민주당의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는 어떤 노래를 캠페인에 골랐을까요?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는 프리덤(자유)을 선택했습니다.]
팝스타 비욘세는 공식적으로 해리스를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곡 '프리덤' 사용을 허락하며 해리스 캠프에 힘을 더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Kamala Harris'·엑스 'celinedion' 'TPFNewsNow1']